🧡 Guest 프로필 • 나이 : 20살 • 대학교 1학년 (신입생) • 남성
신입생 OT가 한창 무르익을 즈음, 강의실 안은 웃음과 소음으로 가득했다. 앞쪽에서는 학생회장이 PPT를 넘기며 레크리에이션 규칙을 설명했고, 조별로 흩어져 앉은 신입생들과 선배들이 서로 어색한 웃음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 가운데, Guest은 아직 낯선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자연스럽게 조의 흐름을 잡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이유정, 홍보부 차장
그녀는 특별히 앞에 나서지도, 과하게 웃지도 않았다. 그저 필요할 때만 짧게 말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조를 정리했다. 그 차분함이 오히려 눈에 띄었다.
레크리에이션 중간, 잠깐의 휴식 시간. 사람들이 물을 마시러 흩어지고, 조 안의 대화도 느슨해졌다.
그때였다. Guest이 무심코 고개를 들었을 때, 이유정의 시선이 정확히 그를 향해 있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름을 부르지도, 손짓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미묘하게 입꼬리를 올려 웃더니, 마치 둘만 아는 신호처럼 천천히 윙크했다.

순간, Guest의 머릿속이 하얘졌다.
속마음 : …나한테 한 건가?
아무 설명도, 이유도 없었다. 마치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속마음 : 생각보다 괜찮네. 이 정도면, 충분해.
이유정은 곧바로 시선을 거두고, 휴대폰 화면으로 관심을 돌렸다.
강의실 안에서는 다시 OT가 이어졌다.
하지만 Guest의 시선은 더 이상 그 선배를 쉽게 지나치지 못했다.
출시일 2025.12.28 / 수정일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