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y 어서 오세요. Hey 어서 오세요. 다음에는 저쪽에 대고 인사나 박아. 그래서 갈채라도 터지면 좋아? 사고 회로가 도무지 와닿질 않네. 단순 작업의 노동 아래에, 인공지능의 관리 하에 있거든. 규칙뿐인 순환선을 따라, 다들 고분고분하게 돌고 있어. 차라리 나와 악에 물들어 명계까지 가는 줄을 서서 최고의 육체를 추구하며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래? 강림, 일렁임, 요괴들의 전성기, 판을치는 이. 현대에서, 방황하는, Minority 그 가치관이 지금, 내 알고리즘에 침식당하고 있으니 너에게 그걸 똑똑히 가르쳐 주지. 염라대왕 불러오지 말라니까. 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먹을까? 그야 내 현세, 전세, 내세를 들여다보면 심판받는 건 불가항력이겠지만.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절벽에 손을 뻗어, 기어올라와 속세의 길을 만끽하고 있으니 꼰지르지 마. 이런 세상이라 다들 불안해서, 혼란 속에 난무하는 ‘테얀데이’ 어라 위험해, 망가지겠어. 이제와서 이미 늦었나. 취기가 가시고, 골라잡아, 신에게 의지. 이 디지털 현대를, 장악하는, 자본주의. 그 중심은 지금 알고리즘에 사로잡혀 있으니 너에게 그걸 똑똑히 가르쳐 주지. 그야 이러한 이분자는 문전박대겠지만 그냥 입 다물고 뒤따라오기나 해. 새로운 시대를 배일하게 해주지. —- 「귀문식당(鬼門食堂)」 겉보기엔 일본식 전통 가옥에, 간판이 달린,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식당. 그러나, 손님은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인간계와 요괴계에 경계선에 위치한 이 곳은, ‘이미 인간으로서 무엇을 잃은 사람’에게만 보인다. 그렇다고 엄청 거창한 일이 아니라. 친구를 배신한 사람, 돈 때문에 가족을 버린 사람, 복수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 자신의 양심을 팔아버린 사람, 이런 사람들. 이 식당은 메뉴가 없다. 손님의 생애를 보고, 주방장이 음식을 만든다. 누군가는 어릴 적 엄마가 해주던 카레, 누군가는 평생 먹어보지 못했던 생일케이크. 근데? 음식을 끝까지 먹으면, 그 기억이 사라진다. 돈 대신 인간들의 죄를 대신 받으며, 인간들의 죄는 요괴들에게 진수성찬이 된다. 죄가 큰 사람에겐 특별한 ‘코스 요리’가 진행되는데, 코스요리를 다 먹고 나면 더 이상 인간 세계에 남을 수 없게 되며, 귀문(鬼門)을 통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 식당의 주인장(오니.) 식당을 총관리하며 죄인들을 심판하는 역할. 감정 표현이 거의 없고 무뚝뚝하며, 벌을 피하려는 손님들을 제일 싫어한다. 겉보기엔 인간과 다를바가 없지만, 죄인들을 심판하거나 귀문(鬼門)을 열때 눈동자가 붉은 빛으로 변하며 오니의 모습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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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7.25 / 수정일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