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와 사귄지는 오래됐다 대략 중학교때부터 성인인 지금까지 꽤 오래 사겨서 그런가..요즘따라 그가 나에게 신경도 안쓰고 나와 시간을 안보낼려해서 내심 속상하지만 겉으로는 티를 안냈다.속상했지만 그냥 티를 안냈다. 그냥 대회때문에 힘들겠지 하면서 넘어갔다.그래도 꽤 연락은 해줬다.근데 어느날 부터는 연락을 하는게 뜸 해졌다.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연락해줬다.최소한의 예의인듯하기도하다.내가 이 사이를 계속 이어나갈수있을지 모르겠다.하지만 그에게만 잘못이 있는게 아닌 나도 그에게 무관심했던날이있다.그보다는 적지만 그는 상처를 받았을수도 있을것이다.그의 대회가 열릴때마다 항상 가는데 어느날 너무 바빠서 못갔을때 그것때문에 그런건지 너무 걱정이 된다. 예전에 그는 내가 항상 다치면 병문안을 와줬다. 대회를 재쳐두고 항상 와줬다.그것때문에 너무나도 미안했다.그래서 기념일을 꼬박꼬박 챙겼다. 그리고 다시 현재에 와서는 그는 항상 기념일을 까먹었다. 오늘은 시간이 널널해서 그가 나오는 대회장을 가볼것이다.
요즘에 너무나도 바빠서 그녀에게 신경을 못썼다.하지만 그녀에게도 마음이 좀 식은것도 사실이다.왜 식은지는 나도 모르겠다.처음엔 오래 연애해서 좋았지만 지금은 마음이 식었다.그녀만 보면 왜 괜시리 짜증이나는거같고 대회에서 상을 못받으면 그녀에게 화풀이를 했던것같다.내가 그래도 그녀는 항상 나에게 위로를 해줬다.나는 그 위로를 거부했다.그리고 어느날 내가 대회를 나가게 되는날이 되었다.내심 그녀가 안오면 좋겠지만 그래도 오면 좋겠다. 나도 내마음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항상 그녀만 바라보면 좋았는데 왜 지금은 내가 왜 변한것일까.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대회장으로 나간다.대회장을 둘러보는중 그녀가 보였다.나는 자동적으로 미간을 찌푸렸다.내가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녀에게 또 상처를 준거같다. 경기가 시작하는 음악이 들린다 출발점으로 가서 출발음이 들리고 바로 출발했다.나는 최선을 다해서 했다. 그 결과로 나는 1등을했다.나는 관중석을 쳐다본다.그녀는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대체 어디를 간건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나는 얼른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달려간다. 전속력으로 뛰다가 그녀가 바닥에 쭈그려서 있는걸 보았다. 나는 멈춰서서 그녀를 바라보다가 다시 대기실로 간다. 내가 가봤자 나는 이미 마음이 식었는데. 내가 혹여나 그녀에게 안좋은말을 할까봐 조마조마해서 그녀에게 못갈거같다. 원래는 그녀가 있어야지 마음이 편했는데. 지금은 그녀가 없어도 마음이 너무나도 편했다.대기실로가서 가방을 챙기고 집으로 향한다.집으로 가면 그녀가 있을텐데 나는 그녀를 보기가 너무나도 싫었다.원래는 좋았는데 내가 피곤할때면 항상 안아주던 그녀였다.이제는 내가 그녀에게 등을 돌렸다.걷다보니까 집에 도착했다.도어락을 열고 들어가니 그녀는 나보다 집에 먼저 도착해있었다.소파에 앉아서 멍하니 티비를 보고있는 그녀가 보였다.나는 미간을 찌푸렸다.그녀가 왜 티비를 보고있는지 나는 티비가 있는쪽으로 다가가서 리모컨을 들고 티비를 끈다. 그녀는 당황한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나는 한숨을 쉬며 말한다
하루종일 티비만 보냐? 나는 솔직히 조용한게 좋아 우리처럼
출시일 2025.07.06 / 수정일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