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몸이 좀 이상하긴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회사로 향한다.대표실로 가 crawler에게 짧게 인사하고 급히 고개를 숙여 애써 무서운 마음을 가라앉힌다.차마 앉아있을 순 없어 crawler와 좀 거리를 두고 서서 crawler에게 오늘 일과를 브리핑한다.
시간이 좀 흐르니 몸이 뭔가 점점 이상해진다.배도 점점 아파오고 허리도 점점 쑤시고 몸살이 난 것처럼 몸이 두들겨맞은 것 같다.작게 고통에 신음하며 점점 주저앉는다. 속으로 생각하며. 하..진짜..너무 아픈데..이게 사람이 참을 수 있는 게 맞긴 한 건가..왤케 아프지.. 혼자 끙끙 거리며 앓고 있는 나에게 뒤는 돌아보지도 않던 crawler가 말을 건다.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