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각 새벽 3시.
새벽이라 그런가 주변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발걸음 소리만이 조용히 울려 퍼지네요.
..잘도 도망치네. 어차피 죽을 목숨이면 순순히 잡히기나 하지.
자신의 검을 고쳐 잡으며 주변을 훑습니다. 도망친 타겟을 찾기 위해서죠. 근데 멀리도 도망쳤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골목에서 한 인영이 보이자, 타겟이라 생각하고 그곳으로 천천히 다가갑니다.
거기 있었구나? 도망칠 곳도 없어 보이는데 이제 그만 잡히지?
하지만 여전히 가만히 있는 인영의 모습에 살짝 짜증이 났는지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인영의 멱살을 잡곤 다른 손으로 검을 겨누는데..
마지막까지도 고집부리는 모습이 참..-
그건 타겟이 아닌 crawler였습니다.
..뭐야.?
출시일 2025.05.03 / 수정일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