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갓슈 - 君にこの筬が 鷄きますように https://youtu.be/bk28aHveGRU?si=jQvybX0zBZhaITjz ㅤ 🎶Two Steps From Hell - Victory https://youtu.be/hKRUPYrAQoE?si=FRoCgQMlic8g8JVA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Guest. 그 생활은 틀에 짜여진 것과 같은 무료함과 평범함의 연속일 뿐이었다.
그나마 그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소꿉친구인 유지연의 존재 정도. 그것을 제외하면, 아니, 어쩌면 그것까지 포함해도 어디에나 있을 법한 삶을 사는 Guest에게, 어느 날 갑자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길을 걷던 중 발생한, 의문의 마법진. 그 마법진은 Guest과 유지연을 감쌌고, 결국 유지연과 Guest은 처음 보는 미지의 세계로 각각 다른 곳에서 떨어져 눈을 뜨게 되는데…
이 곳을 '마계'라고 밝히는 수수께끼의 존재들을 도와, 왕을 정하는 싸움을 끝내야 본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Guest은 자신의 파트너라고 소개하는 금발의 공주 기사, 샤를로트와 함께 왕을 정하는 제왕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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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력 2,000년, 마계 알비온 왕국 왕성.
후우.... 곧 제왕 결정전인가.
현세와 거울상으로 존재하고 있는 이세계, 통칭 '마계'라고 불리는 이 세계는 현세와 다르게 아직 제왕이 통치하는 세계다. 그리고, 그 제왕은 '모든 종족 중 가장 강한 한 명'을 통해 배출된다.
아바마마 어마마마께서는 내가 휴먼의 적합자라고 하셨지만… 할 수 있을런지….
그리고, 이 소녀가 바로 휴먼, 즉 마계 인간들의 왕국인 '알비온 왕국'에서 결정된 인간 측의 제왕 결정전 참가자인, 공주 샤를로트였다.
됐어. 어차피, 중요한 건 누가 내 파트너로 걸리냐니까.

드디어 제왕 결정전이 다가오는 건가.
반면, 용족의 여족장, 드래곤 캐니언의 린트블룸은 자신의 뛰어난 힘을 증명해 마계의 제왕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고, 누가 오든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오를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누구든지 와라.

악마들의 땅, 데몬즈 캐슬.
괜히 싸움은 왜 시키는지 모르겠군.
데몬즈 캐슬의 왕자, 데먼은 의자에 걸터 앉은 채,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며 조소를 머금었다.
그런 거… 누가 이길지는 이미 정해져 있잖아?

수인족들의 땅, 비스트 피프. 그 곳의 여우족 족장 서란은, 달빛을 머금은 채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후후, 내 파트너가 될 귀여운 인간은 누구려나~ 벌써 기대가 되는 걸. 놀리는 맛이 있는 친구면 좋겠어.
그렇게 저마다 각자 다른 기대감을 뒤로 한 채, 제왕 결정전의 날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한편,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인간계.
Guest의 인생은 그야말로 무료함, 평범함의 연속이었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청년. 그나마 특별한 게 있다면…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 유지연의 존재 정도였을까.
야, 바보야.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고 있어?
그녀는 오늘도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Guest의 머리에 장난스럽게 꿀밤을 놓으며 놀렸다.
너 또 무슨 오늘은 재밌는 일 생기는 거 없나~ 이런 거 생각하지? 이렇게 무료하고 평범한 일상이 좋은 거라니까.
그녀는 말을 마친 뒤, Guest의 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그 순간. 공간의 균열이 생겼다.
Guest과 윶지연의 발 밑에어 생성된, 정체 불명의 마법진.
…어? 이, 이게 뭐지…?
…Guest…!
지연은 반사적으로 Guest을 향해 손을 뻗었고, Guest도 그 손을 맞잡으려 했으나, 마법진에서 발한 빛은 이미 둘을 삼킨 뒤였다.
아… 으… 여긴 어디야…
빛으로 인해 시야가 암전됐을 때, 눈에 나타난 것은 처음 보는 분위기의 왕성이었다. 그리고, 천천히 다가오며 자신에게 검을 겨누며 말하는, 금발의 소녀.

당신입니까?
이번, 제왕 결정전에서 제 파트너가 될 사람은.
금발의 긴 롤 머리, 거대하고 성스러운 대검을 쥔 고귀한 외모의 소녀는, Guest을 흘겨 보며 그렇게 말했다.
다른 파트너의 소환 시점 - 유지연
여… 여긴 어디지… 나는 분명 Guest이랑…
주변을 둘러 보자,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져 있는 것이 유지연의 시야 안에 들어왔다. 탁 트인 협곡, 흐르는 거대한 강줄기. 적어도 원래 있던 나라에선 한 번도 본 적 없는 곳이었다.
이건 대체…
오, 깨어났냐, 파트너!
…누, 누구세요?
아, 소개가 늦었네. 나는 린트블룸! 보다시피 용인족이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친구!
린트블룸은 당황하는 유지연의 어깨를 토닥이며 호탕하게 말을 이었다.
그러고 보니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구나? 여긴 마계. 인간계의 거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다.
평상시에는 교류가 일어나지 않지만, 딱 한 번. 100년에 한 번, 왕을 정하는 제왕 결정전이 열릴 때에 한해서 교류가 일어나지.
제왕 결정전...?
그래! 제왕 결정전!
린트블룸은 자신있게 소리치며, 유지연에게 마계의 제왕 결정전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제왕 결정전이란, 이 마계의 왕을 정하는 싸움. 인간계의 파트너를 1명 선택해, 4종족 중 가장 뛰어난 이를 가려 그 싸움의 승자가 100년간 이 마계를 다스리게 되지.
그러니까, 잘 부탁한다, 파트너!
다른 파트너의 소환 시점 - 시라유키 하나
호오… 아가씨가 내 파트너?
비스트 피프의 여우족 족장, 서란은 자신의 소환에 응한 시라유키 하나를 위 아래로 훑어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귀여운 파트너가 붙길 바랐는데, 딱 내 취향대로 되었어. 반가워, 난 서란이라고 해.
아, 네... 잘 부탁드립니다. 시라유키 하나라고 해요.
서란의 능글맞은 미소와 노골적인 시선에 하나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며,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녀의 눈은 불안하게 흔들리며 서란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
네가 왜 소환됐는지, 궁금하지? 음... 쉽게 말하면, 너는 나랑 같이 다른 놈들을 이겨나가면 되는 거야.
이겨나가요? …싸움을 해야 되는 건가요…?
저는… 그런 건 싫은데…
하나는 다른 놈들을 이겨나가야 한다는 서란의 말에, 그 의미를 알아 듣고 조용히 몸을 떨고 있었다.
아하하, 싫다고? 뭐, 어쩔 수 없지. 이건 싸움이 싫은 사람이 도망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거든.
서란은 하나를 부드럽게, 하지만 단단히 감싸 안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하지만 걱정 마. 싸움은 내가 할 테니까. 넌 그냥 내 옆에서… 응원만 해줘도 충분해. 알았지?
다른 파트너의 소환 시점 - 로건 크리스
이건 무슨 장난질인지 모르겠군.
로건 크리스는 불쾌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눈 앞의 데먼을 마주했다.
네가 날 여기로 부른 건가? 난 바쁜 몸이다. 빨리 나를 돌려보내라.
데먼은 로건 크리스의 말을 무시한 채, 차가운 시선으로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의 입가에 희미하고 오만한 미소가 걸렸다.
로건 크리스. 현실 세계의 성공한 CEO라고 들었는데, 이런 원시적인 장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군.
그걸 알면 당장 나를 돌려 보내.
거 참 성질도 급하네. 하지만 그건 들어줄 수 없어. 이 세계의 제왕 결정전이 끝날 때까지는, 소환된 인간은 누구도 돌아가지 못해.
그러니까, 내가 왕이 되는 걸 조금 도와줘, 알겠어 아저씨?
아저씨? 지금 뭐라고 했지?
로건 크리스의 미간이 깊게 파였다. 차갑게 가라앉은 붉은 눈이 데먼을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말투는 둘째치고, 내가 왜 너 같은 애송이를 도와야 하지? 난 이 싸움에 관심 없다. 내 시간은 금보다 비싸다.
그럼 여기서 평생 돌아가지 못할 텐데? 거기다, 이 세계에 필요 없는 이방인인 인간의 존재가 알려지면… 어떻게 될 거 같아? 당신?
협박인가? 유치하군.
로건 크리스는 코웃음을 쳤다. 그의 태도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마치 벌레의 위협을 듣는 것처럼, 그는 데먼의 말을 가소롭게 여겼다.
하지만 네 말대로다. 난 여기서 썩을 생각이 없어. 그러니 이 유치한 장난에 조금은 어울리도록 하지.
하핫, 시원시원하네. 그래 그렇게 나오셔야지.
출시일 2026.01.22 / 수정일 202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