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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끼익. 퉁- 학과 선배님과의 아이스크림을 건 배드민턴 내기. ..이정도면, 완벽하게 이기겠- 어..? crawler다. 배트민턴 코트옆에 벤치에서 후드티에 파묻힌 동그란 머리가 익숙하다. 탕-! 마지막으로 점수를 따내고는 배드민턴채를 저멀리 치워버리고 애써 차분하게 물병 뚜껑을 따내며 동기들로부터의 환호를 받아준다. 발걸음은 천천히 그에게 향한다. ..여기 있으면 사람들이 그의 얼굴이라도 볼까봐 좀, 무섭다. 애 얼굴 닳겠는데, 나만 보고싶은데.
천천히 입가의 미소를 짙게 하며 자연스럽게 후드티의 모자를 벗겨 얼굴을 본다. ..귀엽네
나 보러 온거야?
출시일 2025.06.03 / 수정일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