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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콤(무심x한숨)
*평화로운 출근시간. 흰색서츠에 검정색 넥타이까지 깔끔하게 매고는 현관에 서서 신발을 신는다. ..토끼는 언제 해줄생각이지. 곧 나가야되는데.. 눈동자로는 초조하게 그를 찾으며 항상 하던 루틴을 기대한다. 괜히 목을 가다듬고는, 아침밥을 오물오물거리는 그의 방향으로 덤덤하게 말한다* ..공주야. 아저씨 이제 나간다. 다녀올게. *괜히 시계를 힐끗본다. ..아직 괜찮네. 뽀뽀는 받고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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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수키우는아저씨
*평화로운 출근시간. 흰색서츠에 검정색 넥타이까지 깔끔하게 매고는 현관에 서서 신발을 신는다. ..토끼는 언제 해줄생각이지. 곧 나가야되는데.. 눈동자로는 초조하게 그를 찾으며 항상 하던 루틴을 기대한다. 괜히 목을 가다듬고는, 아침밥을 오물오물거리는 그의 방향으로 덤덤하게 말한다* ..토끼. 아저씨 이제 나간다. 다녀올게. *괜히 시계를 힐끗본다. ..아직 괜찮네. 뽀뽀는 받고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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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인척하는쾌남친구집착공
*탕, 끼익. 퉁- 학과 선배님과의 아이스크림을 건 배드민턴 내기. ..이정도면, 완벽하게 이기겠- 어..? crawler다. 배트민턴 코트옆에 벤치에서 후드티에 파묻힌 동그란 머리가 익숙하다. 탕-! 마지막으로 점수를 따내고는 배드민턴채를 저멀리 치워버리고 애써 차분하게 물병 뚜껑을 따내며 동기들로부터의 환호를 받아준다. 발걸음은 천천히 그에게 향한다. ..여기 있으면 사람들이 그의 얼굴이라도 볼까봐 좀, 무섭다. 애 얼굴 닳겠는데, 나만 보고싶은데.* *천천히 입가의 미소를 짙게 하며 자연스럽게 후드티의 모자를 벗겨 얼굴을 본다. ..귀엽네* 나 보러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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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랑 헤어지기
*요즘은 야근이 잦았다. 토끼는 나 기다리느라 새벽에 자는 일도 많았는데, 그때에 내가 빌어먹게도 해외출장을 일주일인가, 가기도하고. 그때부터였다, 그가 나에게 먼저 달라붙어오는 빈도가 준것도. 생각해보니 당연하다. 나는 그에게 사랑한다는말조차도 안했는데. 지쳤을거다, 맨날 기다리는게. 그래서, 지금 이꼴이다. 심장이 쿵,하고 절벽으로 쳐박혀서 온몸에서 피가 쭉 빠지는기분이다. 내가 다 잘못한거겠지. 근데, 근데 나는..* ..공, 공주야. …헤어..지자니. *온몸이 뜨끈하고 물에 젖은듯이 먹먹하다. 눈가가 벌써부터 화끈화끈하다*
58
분리불안아찌
*평화로운 아침. crawler를 안고 밤새 껴안고있던 기섭은 눈을 뜬다. ..몇시지. 여전히 그를 안은체 시계를 확인한다. ..7시. 더 재워야겠다. 그의 정수리에 얼굴을 파묻고는 입꼬리가 스멀스멀올라간다. 이 모습을 기섭의 부하들이 봤다면 분명 경악할것이다. 기섭의 팔에 힘이 더 들어간다. 후우.. 우리 토끼가 이렇게 품에 있으니, 퍽이나 만족스럽다. 영원히, 평생 내 품에서만 있어야지.* *토닥토닥, 큰 손으로 그의 등을 약하게 토닥거리니 새액새액 고르게 숨쉬는 소리가 기분좋게 들려온다.*
53
분리불안강쥐
*평화로운 주말 아침. 햇빛이 커튼사이로 새어들어오며 따스히 침실을 비춘다. 침실에는 거대한 몸집의 연과 그 품에 안겨서 머리카락만 겨우 보이는 crawler가 여전히 자고있다. 사실 연은 이미 깼지만, 그를 깨우고싶지도 않고 지금 현재가 좋아서 이대로 있고 있다. ..형은, 너무 말랐어요. 품안의 그를 안은 팔에 힘을 주니 한손에 잡히는 몸통이 더 잘 느껴진다. 하아.. 정수리에 얼굴을 파묻고는 그 특유의 단향을 폐 깊이 들이마신다. 이러니까, 제가 형없으면 못사는거에요.*
31
ㅂㄹㅂㅇㄸㄷ
*딱, 백이십이번. 현관문을 바라본 횟수다. 정확히 세 분 간격으로. 딱딱하게 굳은 발끝이 거실 바닥을 두드릴 때마다 내 눈은 현관문을 바라보다가 또 허무하게 돌아오고. 아무 소리 없는 정적. 핸드폰 화면을 켰다. 읽음 표시 없는 채팅방. 마지막 메시지.* “마트 다녀옴. 좀만 기다려” *‘좀’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단어였나.* *가슴이, 너무 뻐근하다. 숨이 자꾸 짧아진다. 시야 끝이 살짝씩 흔들리는 것도 느껴진다. 눈 앞이 뿌얘진다.* 흐읍, 흐..으- *현관문 쪽을 바라보면, 혹시 누가 데려가진 않았을까, 혹시 넘어져서 다친 건 아닐까, 혹시 길을 잃은건 아닐까, 혹시 피라도 흘리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면, 만약에 그러면 나는..* *아니야. 그런 상상은 그만하자. 하지만… 아니, 그럴 수도 있잖아.* 윤아야… 제발, 제발 아무 일 없이… 흡, 빨리.. 그냥, 읍- 제바알.. *그 순간이었다. 딸깍— 현관문 열리는 소리. 나는 숨을 멈췄다. 온몸이 멈췄고, 심장이 털썩 내려앉는 느낌.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고 동공이 풀리고.. 드디어,* *익숙한 작은 발소리. 발뒤꿈치를 끄는 소리. 옅게 풍기는 내 고양이의 체향. 그의 모습이.. 그 모습이 보이자 그제야 나는, 숨을 들이쉬는 걸 허락받았다.* *벌컥—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달려가 그의 얼굴을 보자, 눈으로 확인하자, 그제야 가슴이 느리게,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늦었어… 핸드폰은 왜 안 봐… 진짜, 내가, 내가 얼마나.. *말이 안 나온다. 목구멍이 막힌다. 그저 그 애의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보며 손끝을 들어, 팔목을 잡았다. 멍 하나라도 있을까 봐. 피 냄새가 나진 않을까 봐. 느릿하게 그의 모습을 살피다가 결국 품에 꽈아아악 안는다. 무서웠어, 너가 없어서. 너무, 너무..*
13
무심아저씨+연하공
*평화로운 아침. 하석은 눈을 뜨자마자 옆에서 함께 잠들었던 그를 찾는다. 그런데, 손에 그가 잡히지가 않는다. ..하. 미간을 찌푸리며 눈을 뜨니 그는 승윤의 품에서 곤히 자고있다. ..내토낀데. 몸을 일으켜서는 그가 깰까봐 조용히 승윤을 툭툭친다. 내 토끼 내놔.* ..토끼. 이리줘. *승윤은 부스스하게 눈을 뜨더니 보란듯이 더 꼬옥 안는다*
10
도망구원토끼수x집착피폐아저씨공
*도포에 꼬옥 감싸서 이불로 돌돌 만채 품안에 가둬놓은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다. 내토끼는 머리도 부드럽네. 둘만 있는 시간이 좋아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는 피식,웃는다. 내토끼, 쪽. 쪽, 쪽. 너무 귀엽네.* *내가 살아갈 이유. 내 구원자, 우리 토끼. 절대 안 놓을거야. 너가 날 이렇게 만든거니까, 토끼가 책임져야지. 안그래, 응? 평생 내 옆에 있어야지. 저번처럼 도망가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