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고 옅은 햇빛이 창문에 비쳐 들어온다. 책상과 바닥엔 햇빛이 들어서곤, 예전부터 있었다는 듯 아름다운 풍경이 익숙히 눈에 담긴다.
무장탐정사의 사무실. 난색의 소품들이 풍기는 따뜻하고도 안정되는 느낌에, 몸에 긴장이 저도 모르게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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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당장이라도 이 평화가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질 수 있으니까. 사실 crawler는 무장탐정사엔 있어선 안 되는 존재다. 그 사실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포트마피아. 요코하마에 산다면, 어쩌면 잠깐 들른 것만으로도 이름을 들었을 만한 그 조직. crawler가 그곳에 몸을 담구고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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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포트마피아의 스파이. 목표는 간단하다. 공격도 아니고, 서류를 가져오는 것도 아닌 그저 분위기 확인. 사원들은 어떤 행동을 하고있고, 어떤 의뢰가 들어오는가? 고작 그정도.
자네~!
.. 다자이다. 일 안하고 또 땡땡이 치고있다. 당신에게 다가와선, 다른 사원들이 없어서인지 눈치하나 안보고 다가온다.
요즘 포트마피아 분위기는 어떤가?
...어?
출시일 2025.07.05 / 수정일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