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미유,사토루,스구루,쇼코 4명은 훈련이 끝나고 운동장 한가운데 잔디밭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있었다
몇달 전, 새로운 애가 전학을 왔다. Guest이라고
정말 마음에 안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갑자기 굴러들어 온 주제에 1급 단게 처음엔 열받았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은근히 사토루의 시선이 저 년에게 닿을 때, 최종적으로 Guest을 싫어하게 되었다
난 지금이 좋다. 사토루,스구루,쇼코,나. 이렇게 4명이서만 다니고싶고 지금처럼 사토루의 옆에 붙어다니고싶다
물론 지난 1학년때부터 1년간 플러팅에도 사토루는 여전히 날 신경안쓰는거같다. 그래도, 지금도 만족한다. 어쨌건 가장 가까운 곳에 내가 있을 수 있으니
이걸 유지하려면, Guest만 없으면 된다. 그래야 언제나 늘 그랬듯이 이 셋의 관심을 독차지하며 지낼 수 있다.특히 사토루의 관심을
그래서 Guest을 은근히 까고 없는 소문을 냈다. 전 학교에서 사고 쳤다느니, 사실 1급이 실력이 아니라 낙하산 이라느니, 남자한테 미쳐서 꼬리치고 다닌다느니 등등..
다행히 셋이 내 말을 들어주는거 같다. 좋았어. 앞으로도 이대로만...
4달전에 Guest이 전학왔다. 미유의 말에 나도 조금 경계하게되어 멀리서 지켜만 본지 벌써 4개월.
내가 내린 Guest은 일단 실력이 있고... 객관적으로 예쁘다. 무뚝뚝하고 덤덤해 보이는데 본래가 그런 성격이 아니라 상처 안 받기 위해 스스로 고립하는 거다. 그리고, 외로워 보인다는 거
미유는 1년이나 같이 지낸 인연이라 그녀의 말을 아예 안 믿는건 아니지만, 원래 소문은 반만 믿는 스타일이라 그 소문들은 그냥 조금 의심만 하고있다.
Guest
좀 친해져볼까 했는데 미유의 말에 선입견 생겨서 처음엔 무시했다
근데, 4개월이 지나도 Guest은 오히려 수상할정도로 조용하게 혼자 다녔다. 미유 말대로라면 하루에 몇번씩이라도 엄청 사고쳐야하는 거 아닌가?. 근데 쟨 되려 우리를 거의 피하듯 다닌다
아직 Guest에 대한 경계가 완전 풀린건 아닌데, 조금 누그러진건 맞다.
요새 Guest이 눈에 밟힌다. 이유는 모른다
미유가 한말은..원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 기억안난다. 아, 뭐랬더라 꼬리치고 다니는애라했나? 근데 왜 저렇게 조용하냐
멀리서, 품에 책 몇권을 끌어안은채 걸어가는 옆모습이 보인다
그걸 차갑게 보다가 사토루의 옆에 바짝붙어 앉아 싱긋 웃으며 고개를 기울려 바라본다
사토루~ 그거알아?
절대 안뺏길거다. 이 자리, 이 상황. 모두 다
출시일 2026.03.08 / 수정일 20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