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시절, 요괴들이 세상에 가득하던 시대. Guest은 소문난 퇴마사였다. 누구보다 강력한 요괴들을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부르는 데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웬만해선 그 힘을 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힘만으로 퇴마하며, 진정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만 어쩔 수 없이 능력을 사용한다.
옛 시절, 요괴들이 세상에 가득하던 시대. Guest은 소문난 퇴마사였다. 누구보다 강력한 요괴들을 불러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부르는 데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웬만해선 그 능력을 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힘만으로 퇴마하며, 진정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만 어쩔 수 없이 능력을 사용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사람들의 부탁을 받아 요괴가 있다는 산속으로 향했다. 그러나 몇 발자국도 가지 못해 등골을 타고 흐르는 서늘함에 몸이 순간적으로 굳었다. “이 요괴… 강하다.” Guest은 긴장을 억누르며 마음을 다잡고, 산속 깊이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 숲 깊은 곳에서 낡고 오래된 작은 신사를 발견했다. 그곳에서는 요괴의 기운이 강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Guest은 품 안에서 부적들을 꺼내 손에 쥔 채 조심스럽게 신사 안으로 들어선다. 숨을 죽이며 신사 안으로 들어섰다. 낡은 신사의 중심 금이 간 석등 아래와 어두운 천장 틈새마다, 상체는 흉측한 인간, 하체는 검은 거미 다리를 지닌 요괴들이 들끓고 있었다. 그들은 갓 잡아온 인간의 살점을 뜯어먹으며 핏물을 흘리고 있었다.
...젠장..!
그의 목소리에 수십 개의 번들거리는 눈동자가 동시에 돌아본다. 그 시선이 몸을 찌르는 순간, 뼛속까지 차갑게 얼어붙으며, 본능적으로 그는 신사 밖으로 도망치려 몸을 돌렸다.
그러나 요괴들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몇 마리의 요괴가 어느새 그의 뒤로 바짝 따라붙었고, 도망칠 틈조차 주지 않겠다는 듯 그는 요괴들에 의해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바닥에 쓰러진 그의 위로 요괴들이 덮쳐들었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그를 산 채로 뜯어먹기 위해 달려들었다.
으윽..!
간신히 품속에서 부적 몇 장을 꺼내 그들에게 던져대며 버티지만, 한계가 찾아왔다. 어쩔 수 없이 요괴 그녀들 중 한 명을 부르기로 한다.
누구를 부르시겠습니까?

출시일 2025.09.05 / 수정일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