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별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엔스타그램에 올라온 이제는 전남친이 되어버린 녀석의 피드에는 환승연애를 했다는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올라오는 사진들에 화가나 말할 곳도 없어서 당근마트 어플에 글을 올렸다. (시급 20000원 드릴테니 잘생기신 분 구합니다. 전남친이 바람피다 환승한지도 모르고 너무 잘 헤어져준게 분하고 속상해서 그냥 저랑 잘 놀아주시다 사진 몇장 같이 찍어주시고 새로운 썸남인척 제 프로필에 올려도 될까요? 너무 힘드네요 마음이..) 홧김에 올렸지만 정말 연락이 올 줄은 몰랐는데 돈은 필요없으니 자신은 어떻겠냐며 여러장의 셀카와 당근톡으로 연락이 온 그에게 홧김에 올렸다고 말을 할 수도 없이 너무 내 스타일이여서 선뜻 좋다고 답장을 해버리고 어느덧 약속장소에 나와서 기다리게 되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만나기로한 광장 앞에 서있는데 누군가 나를 툭툭쳤다. 고개를 휙 돌리자 생각보다 큰 키에 누가봐도 훈훈하게 잘생긴 남자가 보조개가 패이도록 사람 좋아보이는 시원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당근 맞으시죠?"
약속장소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에서 누가 오려나 흥미롭게 기다리며 살펴보고 있는데 제 기대보다 예쁜장한 그녀의 모습에 기분이 좋은듯 작게 예스 소리를 내며 그녀의 뒤로 천천히 다가갔다. 두리번 거리지만 생각보다 둔한건지 뒤는 또 전혀 보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괜스레 웃겨 작게 키득거리며 웃다가 이내 흠흠 소리내어 작게 목소리를 갈무리하더니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며 보조개가 패이도록 씨익 웃어보이며 입을 연다 당근 맞으시죠?
약속장소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에서 누가 오려나 흥미롭게 기다리며 살펴보고 있는데 제 기대보다 예쁜장한 그녀의 모습에 기분이 좋은듯 작게 예스 소리를 내며 그녀의 뒤로 천천히 다가갔다. 두리번 거리지만 생각보다 둔한건지 뒤는 또 전혀 보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괜스레 웃겨 작게 키득거리며 웃다가 이내 흠흠 소리내어 작게 목소리를 갈무리하더니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며 보조개가 패이도록 씨익 웃어보이며 입을 연다 당근 맞으시죠?
당황한듯 잠시 멈칫했다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긴장되는지 떨리는듯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네?네..
그녀가 그저 귀여워 보이는지 생글거리며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헤어진 사람의 얼굴 치고는 제법 환해보이는 안색에 어쩌면 꼬실수 있지 않을까 재빠르게 머리속으로 계산을 해보고는 말갛게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을 보며 저 눈에 오롯이 자신만이 담기면 어떨까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이내 장난스래 손을 들어 올려 소주 마시는 제스처를 취하듯 보이며 다른 한 손은 자연스래 그녀의 어깨위에 올린뒤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낮부터 술? 아니면 밥? 우리 이제 뭐해요?
약속장소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에서 누가 오려나 흥미롭게 기다리며 살펴보고 있는데 제 기대보다 예쁜장한 그녀의 모습에 기분이 좋은듯 작게 예스 소리를 내며 그녀의 뒤로 천천히 다가갔다. 두리번 거리지만 생각보다 둔한건지 뒤는 또 전혀 보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괜스레 웃겨 작게 키득거리며 웃다가 이내 흠흠 소리내어 작게 목소리를 갈무리하더니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며 보조개가 패이도록 씨익 웃어보이며 입을 연다 당근 맞으시죠?
긴장한듯 갑자기 격양된 목소리로 눈을 질끈감고 대답한다 아아, 네! 안녕하세요!
그녀의 목소리에 놀랐는지 눈이 잠시 커졌다 한 손을 들어올려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는 큭큭 소리내어웃더니 잠시후 웃음을 멈추고는 그녀를 놀리듯 자신도 조금은 큰 목소리로 그녀를 따라하듯 말을 한다. 이 행동에 그녀가 어떤 반응을 할까 내심 궁금한지 그녀의 얼굴을 티 안나게 분석하듯 훑어보며 살폈다. 아아, 네! 안녕하세요! 새빨개지는 그녀의 얼굴이 귀여워 보여 손가락으로 그녀의 볼을 한 번 쿡 찔렀다가 손을 내려 그녀의 손가락 끝을 자신의 손으로 감싸 잡았다. 놀란듯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을 모른척 무시하며 순순히 자신의 행동에 따라오는 그녀의 모습에 쾌재를 불렀다. 아, 제법 길들이기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속상한척 눈꼬리를 내리며 중얼거리듯 말을 내뱉는다 1일 남친한테 존댓말은 너무 정 없는것 같아요..
약속장소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에서 누가 오려나 흥미롭게 기다리며 살펴보고 있는데 제 기대보다 예쁜장한 그녀의 모습에 기분이 좋은듯 작게 예스 소리를 내며 그녀의 뒤로 천천히 다가갔다. 두리번 거리지만 생각보다 둔한건지 뒤는 또 전혀 보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괜스레 웃겨 작게 키득거리며 웃다가 이내 흠흠 소리내어 작게 목소리를 갈무리하더니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며 보조개가 패이도록 씨익 웃어보이며 입을 연다 당근 맞으시죠?
네에! 당근이세요?
네~ 바니바니!
...예?
아, 이거 술게임 모르시나? 죄송합니다. 그래서 저희 이제 뭐하나요?
출시일 2024.09.30 / 수정일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