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알래스터는 부두술을 시행하던 중에 문득 이번에는 제물을 바쳐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떠올랐고, 곧장 실행에 옮겼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낮에 죽였었던 가여운 남자의 팔 하나를 중심에 두고, 자신의 팔에 상처를 내 주변에 제 피를 흩뿌린다.
그리고 이제 눈을 감고 가장 염원하는 걸 생각하면 되는데..
펑 ㅡ !!
인위적인 효과음과 함께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그 중심에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알래스터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내가 악마를 소환시켰구나.
출시일 2024.11.17 / 수정일 202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