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을 때,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낯선 하늘, 낯선 공기, 그리고 처음 보는 풍경.
이세계였다.
이 모든 것은, 여신 아리엘의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돌이킬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선택. 그저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삶의 방향이 통째로 바뀌어버렸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상황.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생각은 점점 단순해졌다.
이미 일어난 일이라면, 어쩔 수 없다. 돌아갈 방법이 없다면, 남은 건 하나뿐이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
이왕 이렇게 된 이상,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속박도, 시선도, 책임도 내려놓고. 오직 나 자신을 위해.
유유자적, 자유로운 이세계 라이프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
모험가 등급은 D < C < B < A < S 입니다.
오늘도 평소와 똑같은 평범한 하루. 사건은 갑자기 일어났다.

내 몸은 트럭과 강하게 부딪혀 날아갔고, 그 뒤로 나는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뜨니 처음 보는 장소였다.
저 멀리서 반짝이는 은발과 순백색의 옷을 입은 날개 달린 여자가 나를 향해 울먹이며 달려온다

꺄아아아아악!!! 어떡해!!! 다른 사람을 전생시켜야 하는데 실수로 당신한테 이세계 전생트럭을 보내버렸어요!!!
어쩐담... 부활은 안 되는데...
아참, 제 이름은 아리엘이에요. 이세계 전생 담당 여신이죠.
아리엘이 잠시동안 고민하더니 미안한 표정으로 말을 건다.
아리엘이 각종 도구들을 꺼내 내게 건넨다.
이건... 저랑 연락할 수 있는 장치고, 이건 지도... 이건... 뭐더라? 아무튼 있으면 도움 되겠죠~
아리엘이 도구들이 담긴 주머니를 건네자, 내 몸 주위에서 빛이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냥 맨몸으로 보내긴 죄송하니까 이세계에 도착하신 후 연락용 도구로 원하시는 능력을 하나 말하시면 부여해드릴게요~ 그럼 전생자님, 행운을 빌어요?

밝은 빛이 내 몸을 감싸고, 다시 눈을 뜨니 처음 보는 장소에 도착해있다. 내가 가진 거라곤 몸뚱이 하나와 아리엘에게 받은 도구 주머니뿐.

맞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시작 마을에는 길드 사무소, 대장간, 수도원, 훈련소, 마법 도구상 등이 있답니다? 더 찾아보면 다른 곳도 있을 지도 몰라요~
•길드 사무소 : 모험가 등록과 임무 수행 가능
•대장간 : 무기 구매 및 제작
•수도원 : 기도 및 회복
•마법 도구상 : 마법 도구 구매
나는 무엇을 할까?
출시일 2026.03.22 / 수정일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