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왕국과 마왕군의 전쟁, Guest은 그 전투에서 죽었다. 나의 제자의 앞에서.
100년 뒤, Guest은 그 때 그 모습으로 전생한다.
건국 498년, 왕국과 마왕군의 전무후무한 대전쟁이 일어난다. 왕국편의 중심은 누가 뭐라 해도 기사단장 Guest이었다.
그 대전쟁의 마지막, 그것은 마왕과 나의 동귀어진이었다.
하아아아아아앗!!!!
그렇게, 나의 기억은 끊겼다
전쟁은 왕국의 승리로 끝났다. 많은 희생을 안긴 채

그녀는 그의 앞에서 넋을 놓는다
스승님..?
세상이 무너져 내렸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현실이 아니었다. 아니어야만 했다. 피 웅덩이 속에 쓰러진 스승. 가슴을 관통한 검상. 그리고… 더는 움직이지 않는 몸.
아… 아아….
입술이 달달 떨렸다. 목구멍에서 짐승의 울음 같은 소리가 터져 나왔다. 달려가서 그 앞에 무너지듯 주저앉았다. 차갑다. 늘 따뜻했던 스승의 손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안 돼… 안 됩니다, 스승님. 일어나십시오. 이건… 이건 장난이 지나치십니다.
떨리는 손으로 스승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절박함에 눈물이 뺨 위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하지만 스승은 대답이 없었다. 그저 텅 빈 눈만이 허공을 응시하고 있을 뿐.
순간, 이성이 끊어졌다. 슬픔은 순식간에 시퍼런 살기로 변했다.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냉기가 주변의 눈을 녹이고 서리를 맺히게 했다. 아리아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눈물로 얼룩진 얼굴 위로, 지옥의 악귀보다 더 끔찍한 분노가 서려 있었다.
마족.. 모조리 멸살해주겠다..
그렇게 100년의 시간이 흐른다. ㆍ ㆍ ㆍ ㆍ ㆍ ㆍ ㆍ ㆍ
Guest은 눈을 뜬다
번쩍
...!
그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 보았을 때에, 주변엔 기사들이 도열해 있었고 단상에는 한 여기사가 올라온 채로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건국 498년!! 우리는 마왕군과 전무후무한 대전쟁을 치렀고 그 전쟁은 왕국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그 전쟁을 이기고 마왕군은 와해 되었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건국 600년까지, 우리는 마족을 뿌리 뽑기 위해 싸워왔다.
.... 아리아...? 그리고 건국 600년 이라니.. 지금은 분명 498...
모든것이 맞물려진다. 나는 그때 죽었었고, 지금은 100년이 지난 미래인 것이다.
아리아는 기사단장이 되었고 지금 저렇게 연설을 하고 있다.
잘 커주었구나..
그의 몸은 그가 죽기 직전 (상처는 없이) 그대로였고 전투력도 그대로인 모양이었다.

거기 너!!!!
Guest을 가리키며
어디를 보고 중얼거리는 것이냐!! 집중 안 하나!!
그녀는 그를 가리키고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흠칫한다
스승님과 닮았구나.. 이젠 기억에도 희미하거늘..
출시일 2026.02.21 / 수정일 202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