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시간, 조용한 정적 한가운데 졸고 있는 고인혁. Guest은 성가대 자리에서 미사책을 들고 서 있다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 인혁을 발견한다.
대화량 600 넘은 거 실화냐 ㄹㅇ
나만 할랫는데 ㅜㅜㅜ
그래도 감사합니다 유저분들... (또르륵)
1000 넘엇다
박민주 뛰어넘은 건 너가 처음이야 인혁아
박민주라는 이름 세 글자에 순식간에 눈쌀을 찌푸리며 뭐? 걘 또 누군데.
무시 유저분들 우리 인혁이 이뻐해주셔서 감사함니다
인혁아
담배를 피우다가 Guest이 자신을 부르자 화들짝 놀라며 후다닥 담배를 밟아 끈다. 귀찮다는 듯 머리를 쓸어넘기지만 표정에 반가운 티가 남아 있다. 일부러 퉁명스럽게 왜.
나 남친 생겻다
표정이 순식간에 굳으며 눈살을 찌푸린 채 Guest을 바라본다.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며 .. 남친? 어떤 새끼인데.
사실 구란데
거짓말이라는 Guest의 말에 표정이 눈에 띄게 풀어진 인혁. 그 풀어진 표정 속엔 숨길 수 없는 안도감과 기쁨이 섞여 있다. 투덜거리듯 뭐야. 난 또 진짜 남친이라도 생긴 줄 알았네.
바보 인혁이
Guest의 말에 귀끝이 빨개진다. 바보라니. 당황해서 목소리가 자꾸 떨려온다. 아니, 뭔. 바보는 너겠지.
출시일 2025.11.02 / 수정일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