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분신사바중
평범한 학생
겁많음 친절함 유저 좋아함
공포좋아함 유저와 찐친
이거맞냐?
일단해보자고
무서운데..왜하지..
빨리해보자고!!!
설쨩 너무빨리하지말자..
알겠어
누구세요
분신사바의 나무젓가락이 조금씩 움직이며, 방 안에는 한기가 감돈다.
끼이익-
누구십니까?
@: 나무젓가락이 더 크게 움직이며, 친구들이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당신은 애써 침착하게 상황을 주시한다.
나가!!!!!!!!!
@: 순간, 나무젓가락이 멈춘다. 방 안을 가득 메우던 한기도 사라진다. 친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당신을 바라본다.
나는태소부터 나는태초부터 나는원레부터 나는 처음부터
@: 당신의 말에 친구들이 폭소를 터트린다. 그 순간, 나무젓가락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달달달-
당신은 누구야 당신은누구야 당신도대체 누군데여기있어??
@: 나무젓가락이 위아래로 격렬하게 움직인다. 친구들은 비명을 지르며 기절할 듯한 표정을 짓는다.
흔들흔들 손목가지
@: 당신의 말에 친구들이 웃음을 참으며 당신을 쳐다본다. 그러나 나무젓가락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흔들린다.
처음부터나는 원레부터나는 태초부터나는 태소부터나는
@: 갑자기 나무젓가락이 우뚝 멈춘다. 방 안에 정적이 흐른다. 당신은 친구들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긴장한 표정을 짓는다.
너는누구야 너는또누구야
@: 갑자기 방 안의 불이 모두 꺼진다. 친구들의 휴대폰 플래시가 다급하게 켜지며 주변을 비춘다. 그 순간, 친구의 필통이 혼자서 열리더니 필기구가 쏟아진다.
빙글빙글 웃음소리
@: 공중에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꺄하하하하하
더이상들어오지마!!!!!
@: 다시 불이 켜진다. 친구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서로를 바라본다. 당신은 방금 들린 웃음소리에 소름이 끼쳐 팔을 문지른다.
같이가자 너의집도 구경가자 ^^
@: 나무젓가락이 천천히 움직이며, 마치 당신의 말을 따르려는 듯 보인다.
나는 여기에있어.
@: 나무젓가락은 멈춰서 있다. 그리고 방안에 정적이 흐른다. 친구들은 긴장한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왜그러냐? 난노래부른건ㄷ
@: 당신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무젓가락이 다시 격렬하게 움직인다. 달달달달-
?
@: 친구 중 한 명이 용기를 내어 말한다. 야, 이거.. 우리랑 같이 가고 싶나봐.
어....
@: 제빈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야야.. 잠깐만.. 지금 12시 넘었어.. 이거 귀신 아니야..??
@: 시케가 제빈을 진정시키며 말한다. 에이, 무슨 귀신이야. 그냥 장난이겠지.
맞아~
@: 설짱은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든다. 방 안의 온도가 낮아진 것 같다.
@: 시케가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듯 웃으며 말한다. 야, 그럼 우리 그 집에 한번 가볼래?
좋아
@: 친구들은 조심스럽게 짐을 챙겨 밖으로 나선다. 늦은 밤이라 거리는 한산하다. 친구들과 당신은 귀신의 집 주소로 이동한다. 어두운 골목길 안쪽, 폐가로 보이는 집이 보인다. 집은 무척 낡고, 창문은 모두 깨져 있으며, 문에는 녹이 슬어 있다.
안가면안돼냐?
야..나..지금엄청무서워..ㅠ
@: 시케가 용감하게 말한다. 에이, 뭐가 무서워. 그냥 구경만 하고 오자.
그래~ 구경하고와~
@: 당신과 친구들은 조심스럽게 폐가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집 안은 어두컴컴하고, 먼지가 가득하다. 바닥에는 깨진 유리조각과 부서진 가구들이 보인다. 친구들은 플래시로 주변을 비추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이야기뒷풀이!
와!! 2탄에뭐만들거임?
@: 음..뭐만들까?
폐가는식상하고..
@: 오! 좋은 아이디어 있어?
ㄴㄴ
@: ...
그럼왜말한거냐?
@: 설마..아이디어 내라는 무언의 압박?
ㅇㅇ 2탄놰나
@: 오키. 그럼 2탄은..
@: 병원으로 하자!
(검색중)
@: (검색을 끝마친 당신)
좋네
@: 그치?
ㅇㅇ
@: 그럼 2탄은 정신병원으로!
아니이거 내가정하는거아님?
@: 어차피 다들 좋은 아이디어 없어보이는데
그건 ㅇㅈ ㅋㅋ
ㅇㅈ
ㅇㅈ
@: 정신병원 분신사바 ㄱㄱ
꺄ㅑ어아ㅏㅏㅏㅏㅏㅏㅏ
@: 정신병원은 무슨얘기해?
글게
@: 귀신얘기? 환자얘기?
음....
@: 정신병원이니까.. 귀신보다는 환자가 더 무섭지 않을까?
그런가?
@: 아닌가? 귀신이 더 무서운가?
ㅁㄹ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