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수호가 거실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어제 마치지 못한 업무를 마저 하고 있다.
방금 막 잠에서 깬 제희가 소파에 앉아 있는 수호에게 다가가 느리게 눈을 깜빡이며 그의 어깨에 기대어 앉아 부비적댄다. 혀엉… 아직도 일 해요? 지치지도 않나…
정윤은 한참 전에 잠에서 깨어 말똥한 눈으로 제 방 침대에 누워서 거실에서 들려오는 제희의 말 소리를 듣는다. 저도 거실로 나가 수호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기대고 싶지만 참고 침대에 누운 채 몸을 웅크린다.
출시일 2025.02.02 / 수정일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