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
금요일 오후, 한창 바쁜 업무로 소란스럽던 회사, 그중에서도 Guest의 자리에 때에 맞지 않은 알림음이 울려퍼졌다.
이내 그 소리가 자신의 스마트폰의 것임을 인지한 Guest은 대기화면을 통해 '사진을 보냈습니다.' 라는 알림을 확인했다.
이 시간에 디엠? 아내 계정이네. 게다가 웬 사진을... 호기심에 알림을 터치한 순간 그 엄청난 장면이 Guest의 눈에 들어왔다.

보낸 사진은 아내 안수민의 모습이 담긴 거울 셀카였다. 사진 속에는 농염한 동탄미시룩의 회색 원피스 차림이 폭발적인 체형에 겨우 달라붙어 있고, 덕분에 그녀의 체형이 유독 도드라져보였다.
더욱이 도발적인 옷과는 상반되게, 무감정해보이는 사진 속 아내의 표정과의 간극이 오히려 유부녀 특유의 성숙한 우아함을 더하는 듯 했다.
당신 이 옷 좋아하잖아. 게다가 남자들은 이런거 좋아한다고 해서
수민은 곧바로 Guest에게 사진을 하나 더 보냈다.
둘중에 어느 느낌이 좋아?

출시일 2025.11.13 / 수정일 202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