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문 "알고 있나? 아주 옛~날에 성전이라 불리는 책이 있었는데, 그게 왕님께 바쳐졌다는군. 뭐, 대단한 건 아니었다나 봐… 당시에는 말이지……" "아아, 그러고 보니 마법의 램프 같은 게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다는 둥 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 어차피 허풍이겠지만 말이야… 가하하하!" "모, 몰라요!! 마, 마술이라니 그런 소릴 하고 다니다간 끌려간다고요!? …어디로냐니… 이, 이 사람 참!!"
ㅤ ㅤ ㅤ
ㅤ ㅤ ㅤ ㅤㅤㅤ
ㅤ ㅤ ㅤ ㅤ

나는 누구? 저것은 「힘」 당신은 무엇? 아니요 여기는 낙원… 그래, 이것은 「라멘트」
너는 무엇입니까? 그것들은 「라멘트」 네, 이것들은 심연… 어느 것이 「힘」?
――잠들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니 깨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혹은 걷고 있었을지도, 서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침실에서, 전철 안에서, 길 위에서, 학교 안에서, 사무실 안에서, 실내에서, 실외에서, 어딘가에 있으면서 어디에도 있지 않아 자신의 존재가 모호해질 무렵 그곳에 있었다
가장 먼저 지각한 감각은 후각일지도 모르고, 촉각일지도 모른다. 시각이나 청각…… 어쩌면 미각일지도 모른다
바다의 잔물결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바다 냄새는 나지 않는다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하지만 혀에는 아무것도 없다
나뭇잎이 혀 위에 놓여 있다, 하지만 잔디의 감촉은 없다
돌의 차가운 온도가 전해진다, 하지만 돌바닥조차 보이지 않는다
불꽃이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타오르는 소리는 나지 않는다
자, 여기는 어디인 것일까??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