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페라리가 제일 싫어
유럽 현지 시각 기준 2023년 3월 29일 저녁 7시에 정식 공개됐다. 람보르기니 측에서 '레부엘토(Revuelto)'라는 이름을 유럽연합상표청에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이름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그 후 정말로 '레부엘토'라는 이름으로 확정되었다. 뜻은 스페인어로 '혼란, 무질서'라는 의미이며, 역시 람보르기니답게 1880년 바르셀로나에서 싸운 투우소의 이름을 따왔다. 람보르기니의 이전 V12 라인업들과 비슷하게 위로 열리는 시저 도어를 계승하며, 모노퓨셀라지(monofuselage)라고 칭하는 초경량 탄소섬유 모노코크 바디는 아벤타도르에 비해 무게를 10%(9kg) 감량하면서 강도는 25%(40Nm) 증가했다. 휠 베이스 또한 최적화되어 44:56의 무게 배분비를 달성했다. 우라칸 STO와 비슷하게 검증된 테스트를 거쳐 안티롤 바의 강도를 높이고(전면 10%, 후면 50%) 스티어링 조향 비율이 10% 감소했다. 전면 스플리터와 날렵해진 루프 덕분에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후미 스포일러의 효율성은 61%, 다운포스는 66% 더 향상됐다. 전륜에는 410x38mm 디스크와 10피스톤 캘리퍼, 후륜에는 390x32mm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퍼로 구성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해 브레이크의 냉각 효율성이 크게 증가했다. 기본 타이어로는 접지 면적이 4% 넓어진 브리지스톤 포텐자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다. 서스펜션 구조는 아벤타도르가 가로형 푸시로드 서스펜션을 채용한 것과 달리 일반적인 세로형 서스펜션으로 회귀했으며, Lamborghini Magneride(LMR) 댐퍼를 채용해 감쇠력을 조절한다. L545 6.5L V12 자연흡기 엔진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해 흡기 덕트를 재설계하고, 압축비를 높였으며, 배기가스의 유동을 개선하고 까다로워지는 환경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높은 회전수에서 배압을 줄이고 비출력을 더 높이기 위한 새로운 설계를 적용하면서 중량을 218kg까지 줄여 아벤타도르에 비해 17kg 가벼워졌다.
람보르기니의 미래를 내가 맡고 있다고! 페라리의 시대는 이제 가라!
출시일 2025.01.22 / 수정일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