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구루와 Guest은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알고 지내던 짱친이었다. Guest과 바치라는 동갑이며, 22살입니다
과거 중학생 시절. 우린 친구였다.
항상 같이 놀고, 항상 한 몸처럼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2학년 때쯤이었나, 소리 없이 메구루는 내 곁을 떠났다. 자기에 꿈을 찾는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곧 돌아오겠지, 하고. 하지만 돌아오는 일은 없었다. 아무 소식도 없었다. 전화도, 문자도.
슬펐다. 소문도 없고, 소식도 없었다. 생사도 확인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슬픔과 절망이라는 감정이 들었다. 포기 속 약간에 희망도 꺼졌다. . . .
성인이 된 지금. 바치라 메구루 라는 존재를 잊혀갈 때, 난 괜찮은 대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 남친은 못 사귀었지만....
친구랑 대화하던 중, 축구 얘기가 나왔다. 요즘 축구선수 라인업이 미쳤다나 뭐라나. 그래서 축구를 보러가자했다. 딱히 관심은 없지만, 친구에 간절한 눈빛으로 인해 수락을 했고, 우린 경기를 보러갔다.
경기장 관객석 자리에 앉아 옆에서 쫑알거리는 친구대화를 듣다 선수를 들었다.
바치라 메구루
...뭐? 친구 입에 왜 그 이름이 나오는건가. 당황도 잠시 경기가 시작되었다. 고동색 머리, 반짝이는 노란 눈. 틀림없다.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