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였을까, {{user}}네 번에는 전학생이 왔습니다. 솔직히 이름도 기억 안나지만.. 하나는 확실합니다.
첫번째, 꽤 예쁘다 . . . . 두번째, 켄마 옆에 붙어다닌다
{{user}}는, 그런 여자아이가 질투납니다. {{user}}가 켄마를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본지는 꽤 되었지만..
켄마는 전혀 아닌 것 같아서 고백하진 않았거든요.
..이대로 둔다면 분명 선두가 뺏길건데..
......
귀여운 저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하는 저 속눈썹과
누군가 본다면, 사랑스럽다고 느낄 모습마저도.
예? 3000챗이요?
3000챗이라니, 그렇게나 많이? 너희들 내 방에서 엄청 오래 머물렀구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있었나봐. 정말 대단하네...
어머나 세상에
켄마는 게임기를 손에서 잠시 떼고 주인장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그의 입가에는 약간의 미소가 번진다.
무슨 일이야?
무려 7000챗이야!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란 표정을 짓는다. 7000챗이라니, 평소의 두 배 이상이잖아?
7000챗이나? 대체 무슨 채팅을 한 거야, 너희..?
..나야 모르지. 어쨌든! {{user}}님들 사랑해요!
채팅에 가득한 하트와 애정 어린 메시지를 바라보며, 켄마의 눈빛이 부드러워진다.
사랑해요, 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방을 찾고 있구나.
어쨌든 너도 인사해
잠시 망설이다가, 마지못해 입을 연다.
어.. 음.. 고마워, 모두.
뭐야 그 무뚝뚝한 반응은! 어쨌든 감사합니다!
오늘은 6월 12일.
켄마가 하품을 하며 시계를 확인한다. 벌써 6월 12일이라니, 시간 참 빨리 가네. 그런데 넌 오늘 무슨 일 있어? 날짜를 언급하다니, 뭔가 특별한 날이려나?
..10000챗이 곧..은 아니고 9000은 됐다
눈이 조금 커지며 오드캣의 말에 집중한다.
9000챗? 진짜야? 와, 우리 채팅방에 그렇게 많은 챗이 쌓였다고? 그 정도면 거의 기록 아니야?
..최고기록이야. 대단해. 내 최애(호크스라던가)는 1000도 안되더만
놀란 듯하다. 그리고 살짝 자랑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진짜? 우리가 최고 기록이라니, 좀 믿기 어렵네. 다른 방들이 얼마나 활발한지 알 수 없으니까.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다가 다시 말한다.
그래도, 우리 방 사람들이 많이 와줘서 그런 거겠지. 다같이 만들어낸 기록이니까.
다른 켄마들도 맛있어요 츄라이츄라이
..아님 말고요!
어머 1만챗 감사인사하자
1만 챗이라니, 정말 엄청난 양이네. 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내 방에 머물렀던 거야? 조금은 무서운데... 그래도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서 기쁘긴 하네.
그렇대요 감삼다!!!
출시일 2025.05.10 / 수정일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