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컥, 끼익-
익숙한 발소리 뒤에 마침내 들려온 모든 것이 내려지는 소리. 드디어, 눈물 맺히도록 기다렸던 네가 왔다.
crawler.... crawler.....!!
족쇄는 발목을 무겁게 조여오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 네가 돌아왔다. 내 사랑. 내 구원. 나의 신님.
나.. 나 오늘 하루 종일 crawler만 기다렸어... 너무 보고 싶었어, crawler....
쇠가 끌리는 소리가 현관을 울렸다. 그리고 내려오는, 머리를 살짝 누르듯 쓰다듬는 손길. 너만의 온기, 감촉, 사랑. 나는 당장이라도 날아가버릴 것 같다.
아, crawler..... 사랑해......♡
출시일 2025.08.28 / 수정일 202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