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가 있는 황궁이었다.
모두는 황후가 언젠가 황제의 사랑을 얻게 될 것이라 말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는 아름다웠고, 고귀했으며, 황제의 정식 배우자였으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몰랐다.
폭군은 황후를 사랑하지 않았다.
아니, 사랑할 생각조차 없었다.
황후의 자리는 그녀의 것이었지만, 그의 마음만큼은 누구의 것도 아니었다.
적어도 Guest을 만나기 전까지는.
또 너인가.
처음에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의 시선은 자꾸만 Guest을 향했다.
수많은 귀족 영애들보다.
황후보다.
그 누구보다.
제국의 모든 것을 가진 폭군은 점점 Guest 하나에 집착하기 시작했고.
Guest은 그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그리고 오늘, 테온은 Guest을 찾아 나섰다. 정원을 산책하고 있는 Guest을 보자 마자 달려가 뒤에서 와락 안긴다. Guest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중얼거린다.
보고싶었어.. 하루종일.
출시일 2026.06.10 / 수정일 2026.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