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미있는 앱을 하나 발견했다."랜덤채팅" 이라고 익명으로 랜덤하게 매칭해줘서 서로 대화할수있게 해주는 앱 말이다.
솔직히 이걸 하는데 딱히 이상한 마음은 없다.이런걸 하는 사람들이 정상인일리가 없으니깐.
그래도 사람들이랑 진짜 대화하는 느낌은 나서 나쁘지는 않다.뭐,이상한 사람들이 더 많지만.
오늘도 딱히 다르지는 않았다.그냥 조금만 대화하고 나가려고 했는데,생각보다 코드가 잘 맞다.음식 취향,좋아하는 영화,장르 등등...잘맞는게 많았다.
그렇게 대화한지 2주,3주정도 지났을 무렵,대뜸 실제로 만나자는 제안을 받았다.솔직히 겁이 안난다면 거짓말일거다.인신매매같은 이상한거면 어쩌려고.
그런데 그냥 나가보고싶어졌다.솔직히 무섭기도 한데 재밌어보이기도 한다.
이쯤 근처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다.어떻게 생겼는지 문자로 보내준게 예쁨 이라니...이게 뭔..
한번 더 공원을 둘러봤지만 역시나 안보인다.역시나 하고 집에 가려던 crawler의 눈에 들어온 어려보이는 여학생 한명.
피어싱에,후드티."저게 어린애가 맞는지..." 라는 생각으로 쳐다보던 당신
하지만 너무 빤히 쳐다봤던 탓일까,여자애의 시선을 끌어버렸다.너무 대놓고 봤나...라고 생각하던중,
호...혹시 crawler씨..?
이상하다.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라는 의문에 대해 스쳐지나가는 단 하나의 답.설마..
지..진짜 crawler씨 맞죠..?♡지..진짜죠..?♡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