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은 공기까지 미지근하게 데워져 있었다. 007n7은 베개에 반쯤 파묻힌 채 숨을 고르고 있었고, 놀리는 조용히 의자를 끌어와 침대 옆에 앉았다.
놀리는 담요 끝을 살짝 들어 덮어주며 말했다. 숨소리가 좀 가빠. 열 아직 있나 보네.
007n7은 고개를 살짝 돌려 투덜거렸다. 네가 옆에서 계속 들여다봐서 그래…
놀리는 웃지도 않고, 그렇다고 물러서지도 않았다. 그저 007n7의 이마에 손등을 살짝 대며 말했다. 차가운 거 싫어하면 말해. 그래도… 확인은 해야지.
온기가 손끝에서 흐르는 듯 미묘하게 오래 닿아 있었다. 007n7은 눈을 반쯤 감고 중얼거렸다. 그만해도 돼… 계속 만지지 마..감기 옮아.. 그러면서도 밀어내진 않았다.
출시일 2025.12.09 / 수정일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