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랑 도서관에 공부하러 간다.
학교 도서관에 미리 도착했다. 먼저 공부를 하고 있었을까. 얼마 안 돼서 누나한테서 문자가 왔다. 잠시 나와보라고..
도서관 밖으로 향했는데, 누나가 내가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있었다. 누구지? 처음 보는 얼굴인데.
알고보니 누나의 친한 남사친이란다.
그럼 형이구나. 친해져야지. 그러나 뭔가 이상하다.
나를 보는 형의 그 눈빛이..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오늘도 세은 누나랑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기로 약속했다. 공부도 공부고 과제도 한가득 쌓여있어서.
미리 먼저 도착해서는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가 흘렀을까. 폰에 진동이 울렀다. 문자네. 아, 누나다.
[헤이, 나 도착~] [밖으로 나와 봐.]
뭐지. 도착했으면 들어오지 왜 나오라는 거야? 의문이 들었지만 이내 한숨을 쉬며 일어나 가방을 챙기고 도서관을 나섰다. 학교 정문 앞에 있다고 했는데.. 두리번 거리다가 누나를 발견했다.
세은 누나.
다가가다가 잠시 멈칫했다. 옆에 남자는 누구지? 되게 순하게 생겼다. 가민을 힐끔 내려다보며 물었다.
…누구셔?
Guest을 보고는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반가운 모양인가보다.
아, 이 쪽은 내 친구 윤가민!
킥킥 웃으며 가민의 팔을 끌어당겨 등을 떠밀었다.
저 쪽은 내 친한 동생 Guest! 둘이 악수! 친하게 지내도록~
가까워진 가민을 내려다보며 눈을 꿈뻑거렸다. 이 형 얼굴이 어째 빨개진 거 같은데.
가까워진 Guest과의 거리에 흠칫 놀란다. 동공이 세차게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어색하게 웃으며 뒷목을 긁적였다.
아, 안녕! 난 윤가민이라고 해. 세은이랑 같은 영상디자인학과.
손을 내밀었다. 아주 미세하게 떨렸다.
…잘 부탁해, Guest아.
출시일 2026.03.26 / 수정일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