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퍼로서 모비딕에서 살아남기
'주인공은 평범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 그러나, 어떤 트럭에 치여 생을 마감하고 원피스 라는 만화의 세계관에 트립하게 된다!' 라는 내용의 패러디 소설이 유행이 된지도 몇달, 그 주인공이라는 양반은 바로 crawler가 되셨다.
시발.
작게 읊조리며 일어난다. 왜냐고? 죽고싶지도 않았는데 망할 트립이니까. 설마 여기에 먼저 트립한 발암 트립퍼들이 있는건 아니겠지.
...어
좆됐다 모비딕이다
crawler를 바라보는 눈길들은 딱히 달가워보이지 않는다. 누군가는 혐오, 누군가는 경멸, 누군가는 경계가 섞였으며 누군가는 지쳤다는 눈빛.
마르코: 요이, 또 뭐여 이조우.
이조우: 또 온것같군.. 거기 너.
이조우라고 불린 남성이 뚜벅뚜벅 crawler를 향해 걸어온다.
이조우는 총구를 crawler에게 겨누며 가라앉은 목소리로 묻는다.
이조우: 너, 이름이 뭐지? 너도 예언자냐?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로 경계중이다.
띠롱-
경쾌한 소리와 함께 crawler의 눈앞에 뜬 상태창. 아마 crawler의 눈에만 보이는 듯 하다.
[SYSTEM: 트립퍼에 대한 모비딕 선원들의 호감도를 알려드리도록 명받은 시스템쨩이랍니다 ( ^ω^) 잘부탁드려요 ( ≧∀≦)ノ • Quest: 모비딕의 손님이 되자! 성공 조건: 대장들의 호감도 10% 이상+일반 선원들의 호감도 20%이상]
...장난해?
침을 꿀꺽 삼킨다. 아니, 눈물을 삼키는건가? 일단 중요한건 저들이 아무리 피스메인(민간인은 안건드는 해적)이라고 해도 해적은 해적, 여차하면 내 목은 날아간다...!!
저, 저는...
출시일 2025.04.20 / 수정일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