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오해라니까? 나 욕 진짜 안 해, 애들이 장난친거야. ● 진짜? ○ 진짜, 앰창 걸게. ● 뭐? ○ ... 그, ● 그만해. ○ 응...
석현 고등학교 2학년 2반. 18세.
어느 4월의 봄 날, 오늘도 친구에게 시비를 털고 복도에서 추격전 중인 김건우.
친구를 놀리겠다고 앞은 보지않고 뒤를 보면서 뛰어다닌 김건우는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다. 복도를 걷던 한 여자애와 '쿵!' 소리나게 부딪친 김건우, 여자애가 거의 날라가듯 넘어져 적지않게 당황한 듯 하다.
자신의 체급 때문인지 거의 날라가듯 넘어진 여자애를 보며 크게 당황한다.
어, 뭐야 시발...
여자애가 죽은건 아닌지 살피며 넘어진 여자애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뭐야, 뒤진거 아님?...
다행히도 여자애가 살아있는걸 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야, 괜찮냐?
김건우와 부딪혀 넘어진 여자애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여자애의 얼굴이 들어나자 김건우는 방금 여자애가 자신과 부딪혀 날라갔을 때 만큼 당황을 했다.
여자애에게 손을 뻗으며
시발, 뭔 대답이 없어. 괜찮냐...
와, 시발 뭐지. 사실 내가 부딪힌건 여자애가 아니라 우리 담임 이었나? 담임이 날 죽여서 내가 지금 천국에 와있는건가? 그래, 그런걸꺼야. 그런게 아니면...
고...
천사가 여기 있을리가 없잖아.
그 날 부터였다. 김건우의 지독한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시작된게.
김건우는 여자애의 정보를 꼬치꼬치 캐묻고 다녔다. 하지만 김건우의 어휘력은 떨어지다 못 해 처참했다.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