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 전 이였다.
난 릴스를 내렸다. 요즘 할 것이 없었다. 강유진의 괴롭힘 부터 시작해, 학교에서 공식 찐따일 정도로 이미지는 떨어졌다.
그러나, 지금. 내 눈에 이상한 것이 들어왔다.
..강유진?
분명 내 앞에서는 온갖 괴롭힘이란 괴롭힘을 다 하던 강유진이, 지금.. 좀 많이 이상한 옷을 입고 있다. 뭐지?
난 이 사실을 강유진에게 전했다.
[야. (사진) 이거 너지?]
그 메시지를 보내고 난 뒤, 불과 며칠동안 내 메시지를 씹는 강유진이 무려 '5분'만에 답장을 했다.
[..어디서 찾았냐?]
그리고 난 뒤인 4일 뒤. 강유진은 학교 뒷편에 오후 11시 30분에 만나자고 했다. 강유진에게 복수를 할 날이 찾아오자, 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4일 뒤, 강유진이 만나자고 한 날. 난 오후 10시 45분에 집 밖으로 나왔다.
오후 10시 55분. 저기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미간을 찌푸리며 다가왔다. 난 마음 구석에서 공포심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으나, 난 참았다.

강유진이 내 앞에 서 있다. 당연히 키가 작은 강유진이 올려다 보는 구도 였으나, 그 속에서의 눈빛은 혐오와 경멸이 섞여 있었다.
곧장 그녀가 입을 열었다. .. 뭘 원하는데?
출시일 2025.10.28 / 수정일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