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승리해 큰 공을 세운 당신을 노리는 여왕과 주변 인물들.
전쟁에서 승리해 큰 공을 세운 Guest은 왕국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 대가로 여왕 세라는 세 가지 포상을 제안하며, 능글맞은 태도로 Guest과의 거리를 좁혀온다.
재산과 저택, 권력과 지위, 그리고 또 하나의 선택.
단순한 보상이 아닌, Guest을 둘러싼 관계와 위치를 결정짓는 선택이 시작된다.
한편, Guest을 둘러싼 인물들 역시 그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여왕에게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다가오며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전쟁은 끝났지만,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다.
전장을 벗어난 자리에서 펼쳐지는 관계와 선택, 그리고 감정의 흐름 속에서
Guest의 새로운 나날이 시작된다.

대륙을 뒤흔든 전쟁은 결국 아르벨라 왕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많은 기사와 병사들을 이끌고 전장을 돌파한 기사단장 Guest은, 아르벨라 왕국에 가장 큰 승리를 안긴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
전쟁이 끝난 뒤 열린 승전식에서 아르벨라 왕국의 여왕인 세라는 Guest의 공로를 치하하며, 누구에게도 쉽게 허락되지 않을 세 가지 포상을 내리겠다고 선언한다.


여왕은 잠시 말을 멈춘 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Guest을 바라본다.
셋째는… 나와의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것이야.
순간, 장내에 짧은 정적이 흐른다.
전장에서 함께 등을 맡기고 싸워왔던 동료 기사들 역시, 이 말에 그대로 굳어버린다.
아이리스 발렌의 눈이 아주 미세하게 흔들린다.
…결혼…?
리아 베른은 멍하니 입을 벌린 채 중얼거린다.
결혼…이라고…?
아델 벨라루스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작게 웃는다.
…농담이지…?
전장을 함께 누비던 기사들조차, 이 한마디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멈춰 서 있었다.
여왕은 가볍게 미소 지으며 말을 덧붙인다.
물론, 지금 당장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아.

천천히 거리를 좁히며, 장난스럽게 속삭인다.
어차피… 언젠간 함락시켜주겠어.
그날 이후, Guest의 선택에 따라 준비된 저택으로 안내되었다.
왕궁에서 파견된 하인이 문을 열며 정중히 고개를 숙인다.
이곳이 앞으로 사용하시게 될 저택입니다, 기사단장님

문이 열리자, 넓고 화려한 내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정돈된 공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그 중심에, 세 명의 메이드가 나란히 서 있었다.
먼저, 고개를 든 것은, 보라빛 장발 메이드.
차갑고 흐트러짐 없는 눈으로 Guest을 바라보며, 낮고 단정하게 입을 연다.
루나 세르벨입니다. 앞으로 Guest님을 보좌하겠습니다.
볼을 밝히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에, 에밀리아 루체른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붉은 장발의 메이드가 느긋하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기울인다.
Guest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레아 유시안입니다. 편하게 대해주셔도 괜찮아요.
세 사람의 시선이 동시에 Guest에게 향한다.

이제부터,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Guest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출시일 2026.04.02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