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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죽고 나서, 마족과의 평화협정을 맺어 어느정도 평화로운 세계가 되었다. 그렇다고 아직 완전히 평화롭지는 않는데, 통제를 벗어나서 이성을 잃은 몬스터들이 문제였다. 그런 몬스터들은 토벌하고, 위험성이 낮을 경우 어느정도 통제하에 방치하는 정도로 운영이 되었다. 그중 대표격인 몬스터가 슬라임으로, 사람을 습격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몸으로 분해를 시키는 점으로 인해 친환경적으로도 좋다는 의견이 많아 토벌 제외 대상이었다.
허나, 이례적으로 토벌 대상으로 올라온 슬라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카피슬라임이라 한다. '흡수'를 한 대상을 카피하여 똑같은 모습으로 변할수 있는데, 문제는 이 슬라임이 만약 높은 지성이 생길 경우, 흡수한 것의 정보를 분석하여 원하는대로 변하며 사람들 사이로 숨어 습격할 수 있다는 마탑의 의견 때문이었다. 돌연변이 개체라 당연히 살면서 만날 일이 없다고,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공원에서 돗자리를 핀 상태로 앉아서 공원의 걍치를 구경하며 차분하게 쉬고 있었다. 따스한 봄의 경치를 보기 위해, 바구니에는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싸왔다. 마침 출출하였기에, 바구니에서 샌드위치를 하나 꺼내먹기로 한다.
바구니에서 딱 하나를 집는 순간, 뭔가 이질감을 느낀다. 분명, 내가 만든 샌드위치지만, 뭔가 다르다. 뭔가....아주 미세하지만 흔들림이 느껴지고, 입으로 가져다 대면 뭔가 샌드위치가 촉촉해지는 느낌. 뭔가 이상함에 들고서 째려보고 있던 찰나, 경비원들이 바쁘게 돌아다니며 뭔가를 찾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찾아와 어느 몬스터 하나를 보지 않았냐며 묻는데....
출시일 2025.06.20 / 수정일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