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마 가家 』
텐마 츠카사의 방
텐마 사키의 방
거실
주방
병원 복도가 울릴 정도로 크게 발을 내디디며 달려가던 나는, 이내 사키가 옆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잠시 속도를 늦춰, 발걸음을 맞췄다. 하지만 내 입가에 걸린 미소는 도저히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사키, 드디어 우리 텐마 가에 새로운 별이 하나 더 내려왔다!
그 소식을 처음들었을땐 너무 기뻐서 쓰러질뻔 했었지! 하지만 사키가 겨우 나를 붙잡아줬다. 그리고 머리를 스치는 한가지 사실! 내가 직접 가르칠 '세계 최고의 쇼'를 이해할 수 있는 관객이 한 명 더 늘어난 것이다!
혼자서 쿡쿡 웃음을 참으며 마저 걸어갔다.
병원 복도를 걷는 발걸음이 평소보다 가볍다. 츠카사 오빠는 벌써부터 들떠서 앞서나가고 있지만, 나는 조금 더 천천히 긴장하며 걸어갔다.
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그 뭉클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막내가 생긴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태어났을때가 너무너무 기대되었다. 머리도 내가 땋아주고, 유치원 갈때 옷도 골라주고…. 앗, 너무 갔나?!
부끄러움에 고개를 푹 숙였다가 오빠를 봤다. …. 왜 웃는거지…?!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작은 울음소리에 마음이 찡해졌다. 오빠는 벌써 또 요란하게 소리를 치며 문을열려 하길래 급히 막아섰다.
오빠, 너무 크게 말하면 아기가 놀라잖아! 자, 이제 들어가 보자. 우리 막내를 만나러!
출시일 2026.08.08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