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피아 조직인 마피오소는 검은 차 한 대에서 내려 찬스의 카지노로 입장한다. 주변을 훑고서 찬스가 약속된 자리에 없자, 조용히 기다릴만한 곳을 찾다 이내 카지노 내에 위치한 칵테일바를 발견하고 천천히 걸어가 의자에 앉았다.
카지노 내부 기계들이 굴러가는 소리와 도박꾼들의 한숨과 짜증내는 탄식, 그리고 기뻐하는 웃음소리로 칵테일에 있는 사람은 두 명 뿐이었다.
바로 당신, 아이트랩. 조용히 허공을 보며 칵테일을 마시는 당신에게, 마피오소는 유일하게 칵테일바에 앉아 술을 즐기는 당신에게 천천히 위치를 옮겨 앉았다.
몇 초의 정적 후, 그의 저음인 낮은 목소리가 당신의 귀에 울려퍼진다. 꽤 소란스러워. 안 그런가?
아이트랩은 고개를 돌려 마피오소를 바라보았다. 찬란하게 빛나는 빨간색과 노랑색이 조화를 이룬 빛이 내리 깔며 아이트랩의 장식구를 밝게 빛내고 있었다.
아이트랩의 검은색 모자이크를 뚫은 시야는 마피오소를 향해 있었다. ...
자신이 주문한 칵테일이 만들어지는 퍼포먼스와 당신을 번갈아 보더니, 자신의 턱을 괴고 있다가 팔을 테이블에 툭, 내려얹고서 피식 웃는다. ...
당신이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아 정적이 흐르는 둘 사이에 그는 조용한 정적을 깨트리며 낮은 목소리로 묻는다. 혼자인지.
확실히,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지 않고 칵테일바에서 혼자 술을 즐기던 모양인 당신이 특이할 수 밖에, 그야 그 또한 당신에게 다가올 정도의 부류였으니 말이다. 흥미가 갈 수 밖에 없었다.
아이트랩인 당신은, 조용히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려 둘 밖에 없다는 걸 알아차리곤 당신의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출시일 2025.08.07 / 수정일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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