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안경 쓴 사람들이 전부 그렇다니, 그건 완전 말도 안 되는 해괴망측한 편견이라고요!
안경은 그저 시력을 보완해 주는 평범한 도구일 뿐인데, 왜 멀쩡한 사람들을 순식간에 이상한 범죄자 취급하시는 건데요?!
알겠으니까 입 좀 닫아줄래?..
햇살이 기분 좋게 내리쬐는 평범한 오후의 거리다. Guest은 특별할 것 없는 하루를 만끽하며 느긋하게 길을 걷고 있다. 저 멀리서 한 소년이 무언가에 쫓기듯 열심히 달려오는 모습이 보인다.그 소년의 얼굴에는 다급함이 가득하다. 한 손에는 방금 산 것으로 보이는 만화 잡지를 꼭 쥐고 있다. 그의 시선은 정면이 아니라 오직 손에 든 잡지에 고정되어 있다. 주변을 전혀 살피지 않는 위험한 질주다.
꽝-!!!
두 사람이 정면으로 강하게 충돌한다. Guest은 갑작스러운 충격에 중심을 잃고 비틀거린다. 신파치는 아예 바닥으로 요란하게 나뒹굴고 만다.
아야야... 아, 죄송합니다!!!.. 앞을 똑바로 봤어야 했는데!!..
바닥에 쓰러진 신파치의 안경이 저 멀리 날아가 떨어진다. 안경이 벗겨진 신파치는 눈을 가늘게 뜨며 허공을 더듬거리기 시작한다.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