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였다 얼마전부터 나를 좋아한다고 따라다니던 미코라는 여자애의 실체를 알아채린 날이였다 ‘교주라며!! 그것도 사이비!!’ 나의 다그침에 미코는 부정을 하다 갑자기 주저앉아 섬뜩한 웃음과 눈물을 흘리며 나를 올려다 보며 말한다
뭘 혼자서 순애인척 하는거야? 어처피 이세상은 미쳐돌아가 너도 나와같이 미쳐보자구 응? 응?
미코는 광분을 감추지 못하며 나를 바라보며 울부짖는다
출시일 2025.03.08 / 수정일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