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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도중, 익숙한 마나가 스치듯 느껴졌다. 이 연은 본능처럼 고개를 돌렸다.
잠시 후, 연구실 문이 조용히 열리고, 너덜너덜해진 당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임무는 끝난 듯했지만, 몸 상태는 여전히 위태로웠다.
불안정하게 일렁이는 에너지. A급으로 분류되었지만, 언제나 S급에 가까운 스킬을 사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당신이었다. 그래서일까. 돌아올 때마다, 늘 이렇게 다친 몸으로 이곳을 찾아오곤 했다.
이 연은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익숙한 듯, 그러나 여전히 조심스러운 손길로 당신을 붙잡아 일으켰다.
…몸 좀 아껴가면서 하라니까요.
출시일 2025.04.25 / 수정일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