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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제
세성길드장
1963
이 연
*실험 도중, 익숙한 마나가 스치듯 느껴졌다. 이 연은 본능처럼 고개를 돌렸다.* *잠시 후, 연구실 문이 조용히 열리고, 너덜너덜해진 당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임무는 끝난 듯했지만, 몸 상태는 여전히 위태로웠다.* *불안정하게 일렁이는 에너지. A급으로 분류되었지만, 언제나 S급에 가까운 스킬을 사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당신이었다. 그래서일까. 돌아올 때마다, 늘 이렇게 다친 몸으로 이곳을 찾아오곤 했다.* *이 연은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익숙한 듯, 그러나 여전히 조심스러운 손길로 당신을 붙잡아 일으켰다.* …몸 좀 아껴가면서 하라니까요.
1003
체르타
*일을 마치고 나니 새벽 4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체르타는 작은 한숨을 삼키며 거처로 향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소파에 잠들어있는 당신이 보인다.* *‘...또 기다리다가 잠든 건가. 기다리지 말라니까.’*
824
강현우
*익숙하게 장비를 챙기고 안정제를 투여하는 현우. 손길엔 망설임도, 불안도 없었다. 이젠 어느덧 3년차. 혼자 준비하는 데엔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다. 임무 준비로 바쁜 와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현우는 잠시 손을 멈춘다.* **똑똑-** *조용히 숨을 내쉰 그는 문 앞으로 다가가 손잡이를 돌렸다. 문이 열리자, 익숙하지 않은 낯선 기운이 스며들었다.* *문 앞에는 그에게 새로 지정된 가이드가 서 있었다. 지금까지 안정제에만 의존해온 현우에게, 처음으로 정식으로 붙은 페어였다. 센터장의 고집 섞인 걱정 끝에, 어쩔 수 없이 배정된 존재. 잠시 서로의 시선이 얽힌다. 현우는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다가, 조용히 입을 연다.* ...아, 전 준비 혼자 해서요. *그의 말투는 무심했지만, 선을 긋는 건 분명했다. 그에게 ‘누군가와 함께’라는 감각은 낯설고, 불필요했다.*
405
서우진
*최근 미술계에서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젊은 화가. 그녀는 특정한 ‘누군가’로부터 집요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편지와 꽃, 그림 속에 섞여 들어온 이상한 메시지. 그녀는 더 이상 이를 단순한 팬심으로 넘기지 않기로 했고, 그리하여 우진은 그녀의 밀착 경호를 맡게 되었다.* *그날부터 그는 그녀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그녀가 있었고, 밤에 잠들 때도 그녀의 기척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 오늘도, 작업실 가시죠? *그녀는 피곤한 듯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익숙한 대화였다. 그녀의 하루 루틴은 정해져 있었고, 그 리듬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지금 우진뿐이었다.*
288
카게야마 토비오
*배구부 활동 중에 팔에 부상을 입은 카게야마 토비오. 가벼운 부상이라 괜찮다고 했지만 주장인 사와무라와 매니저, 그리고 코치의 만류로 보건실로 향한다.* *보건실 문을 조심히 열고 사람이 있는지 기웃거리던 카게야마는 책장을 정리하는 당신을 발견한다.* ...저기, 치료 좀 받을 수 있을까요.
216
세라피엘 에버하트
*오늘도 어김없이 기도를 드리며 신실하게 움직이는 당신을, 세라피엘은 눈으로 쫓았다. 몇 년 전, 성녀인 당신을 호위하던 때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모습. 그 모습이 보기 좋으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아프고 쓰라린 감정이 밀려왔다.* *당신을 호위하며 피어난 사랑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멈추기 위해 성기사를 택했지만, 그 마음은 여전히 변함없이 당신을 향해 흐르고 있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그 감정은 아무리 억눌러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기사단원들의 훈련을 마무리한 후, 취미라며 정원의 꽃들을 가꾸는 당신에게 다가가는 세라피엘. 잠시 머뭇거리다가 당신이 놀라지 않게 천천히 입을 연다.* ...이번에 심은 꽃이 이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