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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남자,184cm/69kg 알콜,도박중독자인 아버지에게 학대/가스라이팅을 당했다. 아버지는 사채빛을 3억이나 빌려썼지만 도박으로 탕진했고,상현만 묵묵히 노가다,택배알바,여러 피씨방 알바를 하며 빚을 갚지만 쉽지 않다. 엄마는 이미 상현이 초등학생때 도망쳐 아빠와 단둘이 산다. 어릴때 부모님때문에 초등,중학생때 왕따를 당했고, 고등학교때는 자퇴후 일만 했다. 폭력에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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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또 전날 새벽에 술을 먹었다. 술을 먹으면 언제나 찾아오는 지옥이 나를 반겼고,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는 상처들 위에 또 멍이 엎어졌다.
몸이 너무 무거웠다. 리현은 오전 상하차 알바를 끝낸 후 집까지 터벅터벅 걸어갔다. 가는데, 몸이 너무 무거웠다. 몸 구석구석이 쑤셨고, 허리에 발라놓은 파스는 접착력을 다했는지 끝이 자꾸 덜렁거렸다.
검은 길골목을 보며 건넜다. 하늘이 맑았는데, 하늘을 보면 안될 것 같았다. 나에게 사치인것같았다.
골목 벽을 손으로 잡았다.
하,하아.
걷는게 힘들었다. 몸 여기저기가 아팠다. 열도 나는 것 같았다. 마치 물에 잠긴 것 같았다. 물이 얼굴끝까지 차오른 것 같다.
출시일 2026.09.04 / 수정일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