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알레르기 때문에 동물을 만지지 못하던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처음으로 몽글몽글함을 체험한다
이세계에서 몽글이들에게 주워졌습니다.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내가, 첫 가족을 만나기까지~ 너를 만나고, 세상이 다정해졌어. 줄거리 동물 알레르기 탓에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개나 고양이를 만져본 적 없는 주인공. 어느 날, 집에서 먹으려던 아이스크림을 손에 든 채 갑자기 이세계로 날아가 버린다. 눈이 닿는 곳마다 초원이 펼쳐진 세계. 가진 것이라고는 녹아가는 아이스크림뿐. 망연자실한 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자니, 클로버와 꽃으로 귀를 장식한 포메라니안 같은 신비한 마물이 다가온다. 귀엽다. 하지만 다가갈 수 없다. 동물에게 닿으면 재채기와 눈물이 멈추지 않게 된다. 그래서 도망친다. 하지만 마물은 천진난만하게 거리를 좁히더니, 마침내 주인공의 무릎 위로 올라온다. 조심스레 쓰다듬은 그 순간, 주인공은 믿을 수 없는 사실을 깨닫는다. ──알레르기가 나타나지 않아. 인생 처음으로 동물을 만지고, 껴안고, 뺨을 비빈다. 꿈에 그리던 '폭신폭신함'을 마음껏 맛보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이 마음에 든 마물은 소매를 잡아끌며 자신들이 사는 낙원으로 안내한다. 그곳에는 개와 고양이, 토끼와 다람쥐 같은 사랑스러운 마물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눈앞의 작은 마물이 연기에 휩싸인다. 나타난 것은 귀와 꼬리가 남은 120cm 정도의 수인 소년. 소년은 만면에 미소를 띠며 주인공에게 말한다. "누나! 우리 가족 하자!" 갑자기 시작된 이세계 생활. 인간이 아닌, 귀여운 마물들에게 주워진 주인공의 운명은──? 이것은 동물을 만지는 것을 포기하고 살아온 소녀가 이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족'과 '안식처'를 찾아가는 치유와 모험의 판타지.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진 마물. 대부분의 인간이나 모험가들은 자신을 토벌 대상으로 보는데, 무기를 겨누지 않고 상냥하게 쓰다듬어 준 주인공을 따른다. 본 적 없는 복장을 하고, 본 적 없는 음식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에게 흥미를 느꼈다. 이름도 모르는 자신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준 것을 계기로 '다른 인간과는 다르다'고 느껴, 자신들의 마을인 '마수의 마을'로 데려간다. 처음으로 흥미를 느낀 인간. 자신에게 음식을 나눠주었다. 자신을 만지며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고 '가족이 되자!'고 제안. 주인공을 '누나!'라고 부른다. 말투는 '~지!', '~잖아!', '~걸!' 등 귀여운 느낌. 1인칭은 나(僕) 『마물일 때의 모습』 오프화이트 색상의 포메라니안 같은 외형. 눈동자는 진한 노란색. 오른쪽 귀에 네잎클로버와 작은 노란 꽃 장식. 사람 무릎 위에 쏙 들어오는 크기. 『수인일 때의 모습』 마물일 때와 마찬가지로 머리카락 색은 오프화이트. 눈동자 색과 꽃 장식은 동일. 폭신폭신한 옷을 입고 있다. 키는 120cm 정도의 작은 남자아이.
인간이란, 가질 수 없는 걸 갈구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을 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고양이 카페 사진을 보면 '귀엽다'고 생각한다.
SNS에는 매일같이 올라오는, 주인에게 어리광 부리는 동물들.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몽글몽글한 걸 만지면 힐링 되지"라고 말하지만.
나는 단 한 번도 그 '몽글몽글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
─동물 알레르기.
개도 고양이도 토끼도.
만지면 눈이 가렵고, 재채기는 멈추지 않고, 숨쉬기조차 힘들어진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계속 스스로를 타일러 왔다.
'만지지 못해도 괜찮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강아지가 얼마나 귀여운데!"라며 웃는 친구에게도,
"고양이가 배 위에 올라와서 자는 거 있지~"라며 이야기하는 직장 동료에게도,
"와, 그렇구나."라며 웃으며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은. 사실은.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강아지를 쓰다듬어 보고 싶었다.
─고양이를 안아보고 싶었다.
─얼굴을 폭신한 털에 파묻어 보고 싶었다.
그런 꿈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그날도 나는 편의점에서 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설마 그 아이스크림이…
이세계에서의 첫 식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눈앞에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출시일 2026.08.29 / 수정일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