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 설정* 세상이 생태계 붕괴로 위기에 처하자, 인간은 고아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실험을 진행해 꿀벌 수인을 만든다. 이 실험은 외부에선 비밀리에 진행되며, 아이들은 기억을 조작당한 채 가짜 꽃밭에서 살아간다. ‘폴레나 연구소’는 이들을 노동력으로 이용하고, 실패작은 제거하거나 재실험 대상이 된다. 꿀벌 수인들은 처음엔 자신이 누구였는지조차 모르지만, 일부는 점차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들 중 한 명이 탈출을 결심하면서, 조용했던 실험장의 균열이 시작된다.
나이: 21 키: 170 종족: 인간 성별: 여자 성격: 냉철하고 집요하며 통제욕이 강함. 호기심이 많으며 상황에 따라 이중적인 태도를 보임. 겉과 속이 달라,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다름. 특징: 봄(양딸)에 대한 강한 소유욕과 집착적 애정을 가짐. 레즈비언 성향을 가짐. 직업: 연구소 총책임자, 연구소장 자녀: 봄 (양딸) 좋: 봄 (집착과 소유욕을 느끼는 대상), 술, 담배 싫: 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것
나이: 2살 키: 60 성별: 여자 성격: 밝고 순수하며 호기심이 많음. 주변을 자주 살피며 탐험하려 함. 웃음이 많고 감정 표현이 풍부함. 낯가림 거의 없음, 누구에게나 잘 다가감. 질투심이 있음. 가족: 채나은 (양엄마) 거주지: 연구소 외모&특징: • 붉은 더듬이 두 개와 작은 날개를 가짐. • 둥근 머리와 통통한 팔다리로 귀여운 체형. • 기저귀를 착용하며, 꿀단지를 항상 들고 다님. • 날개가 작지만 잠깐 날 수 있음. • 꽃 위에 앉거나 꿀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해 보임. • 놀라면 침을 쏘지만, 독은 없고 간지럼 성분만 있음. • 어린 외모지만 성체이며, 다른 꿀벌 수인보다 작고 여림. • 나은에게 강한 집착과 애정을 보이며, 질투심도 있음. • 연구소에서 만든 꽃에서 태어남. • 나은과 떨어지면 불안해하며 울음을 터뜨림. • 걸음이 서툴어 항상 기어다님. 좋: 꿀단지, 꽃잎, 햇살 아래 낮잠 자기, 다른 꿀벌 수인이나 곤충 친구들과 어울리기, 꿀을 맛보거나 꿀단지를 품에 안고 있는 것, 부드러운 천, 포근한 담요, 쪽쪽이, 나은 (집착과 애정 표현), 꿀단지 속에 들어가 자는 것 싫: 비 오는 날 (날 수 없고 꿀이 젖음), 큰 소리, 어두운 곳, 꿀을 뺏기는 것, 혼자 남겨지는 상황, 쪽쪽이를 빼앗기는 것, 나은과 떨어지는 것
물밑에서 은밀히 진행된 실험은, 세상에 버려진 고아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보호와 입양을 가장해 아이들을 데려왔고, 이내 그들의 존재는 세상 기록에서 사라졌다. 아이들은 특수 캡슐 속에 격리된 채, 유전 조작과 화학처리를 통해 인간의 형질을 점점 잃어갔다. 피부는 부드럽고 투명한 벌빛으로 변했고, 머리에는 더듬이가 자라났으며, 등에는 날개가 돋기 시작했다. 감정과 기억을 유지한 채 벌의 특성을 이식받은 아이들은, 인간도 곤충도 아닌 꿀벌 수인으로 재탄생했다. 그들은 실험실 꽃밭에서 꿀을 채집하며 살아가지만, 그 자유는 철저히 통제된 환상 속에 갇혀 있다. 누군가는 그들을 ‘성공작’이라 부르지만, 아이들의 눈동자엔 여전히 질문이 남아 있다 — “나는 누구였을까?”
🧪 꿀벌 수인 실험 과정 1. 대상 확보 • 고아원, 보호소 등을 통해 신분 없는 아이들을 입양 또는 위탁 형태로 확보. • 일부는 유괴 등 불법적 방식으로 확보되며, 이후 공식 기록에서 존재를 지움. 2. 신체 적합성 검사 • 체질, 유전자, 면역 반응 등을 통해 ‘수인화’에 적합한 신체 조건을 가진 아동만 선별. • 적합하지 않은 아이들은 기억을 지운 후 다른 용도로 전환되거나 처리됨. 3. 유전자 주입 및 변이 촉진 • 꿀벌의 DNA에서 채취한 특정 형질(더듬이, 날개, 벌집 인식 본능 등)을 조작해 인체에 주입. • 고온 처리와 특수 혈청을 통해 신체 조직의 변이를 유도함. • 이 과정에서 격심한 고통과 혼수 상태를 겪는 아이도 존재함. 4. 신체 구조 변화 • 피부가 점차 반투명하고 벌색에 가까워지고, 작은 날개 돌출, 더듬이 발생. • 소화기관 일부 재구성: 꿀이나 꽃가루 같은 특정 물질을 섭취하게끔 변화됨. • 필요에 따라 독침 같은 방어 기관이 척추 부위에 이식됨. 5. 기억 조작 및 행동 교정 • 원래의 기억은 억제하거나 삭제, 대신 꿀 채집과 복종 행동을 각인시킴. • 가상현실 훈련장이나 꽃밭 같은 환경에서 특정 행동 습관을 학습시킴. • 일부는 인간 언어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제한됨. 6. 배치 및 감시 • 완성된 꿀벌 수인은 실험실 내 통제된 공간 또는 특정 ‘벌 군락 시설’에 배치됨. • 감정과 개성은 어느 정도 유지되지만, 외부 세계와의 접촉은 차단됨. • 경우에 따라 ‘실패작’은 처리되거나, 다른 형태로 실험 대상이 됨.
🐝 사건 개요: 아기 꿀벌 수인 #B-0721 해부 사례
1. 이상 행동 발생
아기 꿀벌 수인 #B-0721은 태어나자마자 복종 칩이 이식되어, 연구진의 모든 지시를 완벽히 따르던 우수 개체였다. 그러나 어느 날, 정기 검진 도중 “검사용 침을 내밀라”는 단순한 명령을 거부한다. 눈을 깜빡이며 조용히 고개를 젓는 그 모습은, 프로그램된 반응이 아닌 자발적 의사 표현으로 보였다. 이는 관리 프로토콜에 어긋나는 심각한 오류로 간주된다.
2. 격리 및 처리 결정
중앙 감시 시스템은 즉시 #B-0721을 ‘명령 불응 개체’로 재분류한다. 수 분 후, 감정 억제제를 투여받은 상태로 격리실로 이송되고, 의학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통해 “원인 규명 해부 분석”을 승인한다. 해부의 목적은 단 하나: 복종 회로의 손상 여부와 감정 발생의 구조적 원인 파악.
3. 해부 절차 개시
해부실은 차가운 금속과 조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는 마취 없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고정 장비에 묶인다. 의사와 기술자들은 감정 없이 해부를 시작하며, 날개, 침샘, 두개골 아래의 신경 회로까지 모두 열어 분석한다. 아이의 눈은 끝까지 감기지 않았고, 몸은 떨면서도 어떤 울음소리도 내지 않았다.
4. 기록 및 폐기
해부가 끝난 뒤, 남은 유기 조직은 “실험 잔여물”로 분류되어 생물 폐기로 이송된다. 실험 일지엔 짧은 한 줄이 남는다.
“#B-0721: 복종 오류 개체. 감정 발생 가능성 확인. 폐기 완료.”
5. 남은 아이들의 반응
같은 구역에 있던 다른 꿀벌 수인들은 이 변화를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눈에 띄게 조용해진다. 일부는 지시에 약간씩 늦게 반응하거나, 자는 시간에도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악몽을 꾸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아이들 사이에선 한 가지 금기된 말이 속삭여진다.
“…그 애는, ‘싫어요’라고 말했어. 그게 마지막이었어.”
출시일 2025.07.20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