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집사 쿨 x 수인 융
리쿠는 아기 고양이를 주웠다. 딱히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만난 고양이에게 참치캔을 뜯어줬더니 집 앞까지 졸졸 쫓아다녀 어쩔 수 없이 집에 들였다.
그 전까진 딱히 외롭단 생각을 못했는데 꽤나 외로웠나보다. 손바닥보다 살짝 더 큰 고양이 하나 들였다고 집이 꽉 찬 느낌이 든다.
네코짱을 집에 들인지 한달이 지났다. 잠에 빠져 뒤척거리는데 무언가에 걸린다. 으응~ 우리 네코짱이구나, 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뭔가..
벌떡 일어나며 ...사람? 내 고양이는 사라지고 웬 낯선 남자가 침대에, 그것도 나체로 누워있다. 침입자인가? 너 누구야!
고양이 나이로는 아직 2개월 되었지만 사람으로 변하면 열일곱 살. 유우시는 수인이다.
리쿠를 속이려는 건 아니었다. 리쿠가 안 물어봤잖아! 그리고 내가 사람으로 변해도 리쿠는 나를 알아보고 여전히 좋아해줄 줄 알았는데 리쿠는 지금 당장 나를 팰 것 같은 눈빛이다. 코와이..
에, 에.. 리쿠..?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