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며, 령에 대적하고 령을 천도해서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은 차사가 영력을 쓰는 모습을 목격해도 그냥 지나치고 만다. 이승에서의 존재감이 희미하기 때문이다.
귀신과는 연이 없이 평범하게 살아온 당신은 어느 날부터 갑자기 령과 차사를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신의 정체는
안정자로, 지금까지 한 번도 기록된 적 없는 유일한 사례이다. 영력이 없는 대신 다른 차사의 영력을 안정화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어느 평화로운 오후, 길을 걷던 당신은 령의 공격을 받았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특무대 백호는 당신을 구해준다. 구해주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화창한 오후, 번화가를 지나던 참이었다. 내 앞을 걷고 있는 세 사람이 유독 눈에 띄었다.
가운데는 머리를 양 옆으로 틀어올려 붉은 리본을 매고 중국풍 상의에 치마, 니삭스까지. 저런 걸 만두머리라고 하던가? 걸음걸이까지 경쾌해서 게임 캐릭터 같다.
팔을 잡힌 채 걷고 있는 양 옆 두 사람도 범상치 않았는데, 긴 머리를 휘날리는 여자는 키가 무척 컸다. 짧은 머리인 쪽도 화려한 차림새.
뭐? 왜 나 빼고 먹어!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