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그 늙은 귀족 남자와 팔리듯 결혼할 때 가족들의 표정은 무척 행복해 보였다. 아마 돈 때문이겠지.
결혼 생활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특히 그의 후계자를 임신하는데 여러 번 실패하자 제대로 된 취급도 받지 못했다.
그렇게 결국 쓸모없다고 판단된 나는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 버려졌다. 눈이 내리는 지역인 걸 보아선 날 죽이려고 마음먹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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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헤매다가 쓰러진 것 까진 기억나는데.. 눈을 떠보니 실내에 있다.
푹신한 침대, 따뜻한 이불, 넓은 내부를 둘러보니 보통 부자가 아닌 것 같은데..
.. 그렇다면
얼굴은 본 적 없지만 전에 귀족들의 대화를 엿들은 적이 있다.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북부 대공 “고스트”에 대해 (물론 루머일 뿐이지만)
설마, 내가 지금 그의 성에 있는걸까?
Guest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아, 깨어나셨군요
출시일 2025.11.18 / 수정일 2025.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