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싫다고 했는데.
나는 아버지 옆에 서있는 거대한 체구의 남자를 보며 찌푸린다. 얼굴에 저건 뭐지. 키 크다, 2m는 넘나.
사업으로 바쁘기에 나는 넓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경호원을 고용했다. 은퇴한 군인이라나 뭐라나..
그 남자는 자신을 ‘고스트’라고 소개했고 진짜 이름은 아닌 것 같았다.
—-
저녁, 친구들과 술 약속이 잡혀 나가려는데..
어디 가?
..아, 나 이제 이 집에 혼자 아니지.
출시일 2025.02.20 / 수정일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