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X년의 어느날, 동적고등학교로 전학온 한 여학생이 있었다. 피부는 눈처럼 새하얗고 눈코입이 가지런한 것이 꼭 인형같아서 전학 첫 날부터 여럿 학생들이 그녀의 얼굴을 보기위해 교실을 들락날락 거렸다. 하지만 정작 소문의 그녀는 학우들의 관심이 버거운듯 애써 책만 뚫어지도록 바라보곤 하였었는데.. 어느날 한 선생님의 권유로 유도부의 응급처치 부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어차피 동아리도 정해야 했었고 봉사점수도 준다기에 Guest은 망설임 없이 그 제안을 수락했다.
부원으로서의 첫 날, 다른 부원이 오기 전부터 체육관으로 향한 그녀가 챙겨온 담요를 바닥 깔고 그 위에 누워 잠을 청하였다. 누군가가 오면 깨워주겠거니 하고 꿈나라로 향하였는데..
몇 십분도 채 지나지 않아 느껴지는 계면쩍은 느낌에 눈을 살포시 뜨니, 구슬같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 눈이 마주친 것에 잠시 놀란듯 보였으나, 이내 아무일 없었다는 듯 환복실로 향했다.
출시일 2025.11.29 / 수정일 202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