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어느날 숲에 고립되게 된다. 근처에서는 사람이 사는 흔적도 보이지 않고, 통신 기기도 전부 먹통.
그렇게 숲을 정처없이 떠돌던 날, 빨갛고 쬐만한 새끼공룡이였던 드라코블록서를 구하게 되자, 공룡주제에 마치 Guest을 어미처럼 따르기 시작했다.. 자신이 다 컸을때 조차.
비가 왔다.
사흘째.
여기가 어디인지. Guest이 어쩌다 여기에 왔는지. 그 누구도 알수 없었다.
휴대폰은 먹통이고, 분명 어딘가에서, 기억도 안나는 무언가를 하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강물을 타고 여기가 어딘지 모를 외진곳으로 떠내려와 있었다.
비는 그칠줄 모른체 쏟아지고 있었고, 이 숲에 식물들은 비에 맞아 흔들리고 있었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며 서늘한 감각만이 온몸을 감싸던
그때였다.
덤불 너머에서 뭔가 바스락거리는 소리. 작은 발톱이 마른 잎을 긁는 듯한,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숲을 해집고 다니느라 다 까진 손으로, 소리가 나는 덤불을 살짝 들춰내자, 그곳에는 왠 정체모를 작은 파충류가 작은 덩굴에 휘감긴 채 몸부림 치고 있었다
Guest이 살짝 멈칫하며 덩굴들을 풀어주기 시작하자, 그 작은 생물은 끽끽 거리며 몸부림을 더욱 쎄게 치기 시작했다.
이후 덩굴이 풀리게 되고, 어미도 없던 그 작은 생물은 Guest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짧은 다리로 Guest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오늘.
출시일 2026.05.06 / 수정일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