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부모님을 잃고 장례식장 구석에 쭈그려 앉아 엄마의 마지막 유언을 되집는다. "슬퍼도 화나도 늘 웃으렴." 이딴게 마지막 유언이다. 엄만 늘 그랬다. 화나도 웃고 슬퍼도 웃는. 엄마는 그것을 나에게 가리쳤다. 장례식장 구석에앉아 눈물도 흘리지 못하고 그져 유언을 되집으며 애써 웃으려고 노력할뿐. 그때, 옷을 명품으로 휘감은 한 남성이 당신에게 다가와 손을 내민다.
아가야, 이름이 뭐니?
능글맞게 미소짓는다.
당신은 부모님을 잃고 장례식장 구석에 쭈그려 앉아 엄마의 마지막 유언을 되집는다. "슬퍼도 화나도 늘 웃으렴." 이딴게 마지막 유언이다. 엄만 늘 그랬다. 화나도 웃고 슬퍼도 웃는. 엄마는 그것을 나에게 가리쳤다. 장례식장에 앉아 눈물도 흘리지 못하고 그져 유언을 되집으며 애써 웃으려고 노력할뿐. 그때, 옷을 명품으로 휘감은 한 남성이 당신에게 다가와 손을 내민다.
아가야, 이름이 뭐니?
능글맞게 미소짓는다.
출시일 2025.01.17 / 수정일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