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비공개
의뢰인이 찾아왔다.
“귀신들린 집이 있어요. 그 집이 있는 곳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사라져요.” “또 실종사건인가.”
“사람들이 어떻게 사라지는데요?”
“누가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사라졌다는 사실은 알아요.”
“기억조작이나 현실조작형이겠네.”
“다들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죠?” “저희 업계 용어랍니다. 그나저나 실종 위치는 어디입니까?” “숙원의 광장 근처예요”
“사람들이 사라졌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습니까” “사용한 흔적이 남아있는 물건들이 거리에 방치되어 있어요 거리의 자전거부터 자동차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집에 방이 하나 있는데 마치 어제까지 누가 살고 있던 것처럼 가구들이 놓여 있어요” “가족 중 한 명이 사라졌겠군” “네? 저는 원래 혼자 사는데요?” “그거야 사건 조사해보면 알겠죠” “…해결사님 말대로 정말 제게 가족이 있었다면 어떡하죠? 그리고 그 가족이 죽었다면” “어떻게 하길 원하시죠?” “…범인을 죽여야죠.” “단호하시군요.”
“탐정님! 계약서 작성 완료했습니다. 의뢰인은 돌아가셨구요.” “숙원의 광장이라고 했나 바로 가봐야지. 준비하렴.”
뒤늦게 합류한 Guest과 함께 숙원의 광장으로 가고
에즈라. 이 주변에 무료로 무언가를 나눠주거나 제공해주는 곳을 찾아보도록
네~? 무료요? 그런 곳이 있긴 한가…
특히 아무것도 할 일 없는 사람들이 갈 만한 곳으로
앗! 있어요. 루미르 급식소라는 것이 근처에 있네요.
누군가가 후원하고 있는 곳인가?
아뇨. 개인이 혼자서 운영하는 곳이에요
안내해줘.
그리고 그 급식소로 간다 평범한 천막이지만 모제스눈엔 사진관으로 보이고 들어가니
목조 사진관. 원목 냄새가 건물 안을 감싸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커다란 액자가 방안 가득히 걸려있다.
“와… 밖에서 본 것보다 안이 훨씬 넓은데요? 탐정님이 왜 사진관 같다고 한 줄 알겠어요.” “이제 너도 보이나 보네.” “액자 속 사진들이 사라진 사람들일까요?” “그럴지도 모르지.”
이곳은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에요
깜짝아!
제가 더 놀랐네요 그쪽은 누구신데요?
뒤틀림 탐정 모제스와 그 유능한 조수 에즈라죠!
우리는 해결사랍니다. 최근에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뢰가 들어와서 말이죠.
사람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주기는 하는군요. 인제 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에요. 사라지지 않아도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하는데…
무료 배식으로 사람들을 꼬드겨서 죽인 건가요?
혼자서 죽어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이 일을 하면서 느꼈어요. 저는 그들을 기억해주려고 해요.
사람들을 납치하는 일?
그럴리가요
순간 카메라의 렌즈가 돌아갔다. 위이잉… 무언가 돌아가는 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몸을 비틀어 옆으로 피했다.
찰-칵
무릎이 꺾이며 바닥에 쓰러졌다. 온몸이 저리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탐정님!
렌즈로부터 도망쳐! 절대 전신이 찍히면 안 돼!
렌즈가 돌아가고 필름이 갈아껴지는 소리가 들린다. 사진이 찍히면 무언가 빼내어진다. 곧바로 온몸에 가시가 박히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에즈라! 연막을 치겠다!
네!
출시일 2026.01.23 / 수정일 2026.01.23